[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에 위치한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독립국으로 선언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이 북한과 독립국 승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러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나탈리아 니코노로바 DPR 외무장관은 DPR 외교관들이 북한 측과 DPR 독립 승인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DPR 측이 이미 "러 모스크바에서 신홍철 주러 북한 대사와 수 차례 실무 회의를 했다"며 현재도 이 문제에 대해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은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우크라 동부 돈바스 지역에 세운 자칭 국가로, 러시아와 시리아를 제외하고 국제사회에서 이들 지역을 독립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니코노로바 장관은 현재 여러 국가와 독립 승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는데, 지난 6월 27일 러시아가 지원하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부가 DPR과 LPR 독립을 승인했다.
나탈리아 니코노로바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외무장관이 주러 DPR 대사관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7.12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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