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가 해상 적조발생 대비 경비함정과 항공기, 드론 등을 활용해 피해 예상 지역 집중 예찰 및 방제지원에 나선다.
13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폭염일수 증가로 수온도 높은 것으로 전망돼, 역대 가장 큰 적조피해를 남겼던 2013년 기후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 방제정이 황토 교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여수해양경찰서] 2022.07.13 ojg2340@newspim.com |
최근 10년간 적조발생 현황을 보면 일조량이 많고 수온이 높은 7~8월에 집중발생 했다. 대부분 양식장이 밀집한 남해안(여수‧창원‧통영‧사천 등)에서 발생해 양식 어·패류 폐사 등 재산 피해를 입혔다.
기상청 등 관련기관에서는 올해가 평년기온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측해, 이달 중순 예비주의보를 시작으로 하순쯤 주의보로 발령기준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여수해경은 유해성 적조로 인한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경비함정 등을 동원한 입체적 적조 예찰과 정보전파 등 방제지원을 할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상 기본임무와 함께 적조예찰활동 및 방제지원을 통해 적조 피해 최소화하는데 경비함정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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