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가 다양한 시책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정책이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투명페트병 수거보상제'가 효과를 보이면서 참여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중요성을 홍보하는 김보라 안성시장[사진=안성시] 2022.07.14 krg0404@newspim.com |
'찾아가는 투명페트병 수거보상제'는 투명페트병 100개 이상을 모아 안성시 자원순환과로 수거 요청하면, 직접 찾아가 무게 측정 후 현금(480원/kg, 계좌이체)으로 보상해 주는 제도다.
시는 지난해 10월 자원순환가게 2개소(내리점, 안성1동점)를 개소해 투명페트병, 건전지, 종이팩을 가지고 오면 현금과 장려품으로 교환·지급해 오고 있다.
특히 시는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SNS 인증샷 이벤트와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동영상 홍보해 시민참여를 독려해 왔다.
아울러 투명페트병 재활용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 투명페트병 전용 압축기를 구매해 가동하고 있으며, 10개월간 투명페트병 106톤을 팔아 약 5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투명페트병은 일반 페트병과는 달리, 별도 분리배출되면 고품질 자원으로 쓰인다"며, "환경보호가 필수가 된 필(必)환경이라는 시대적 트렌드에 발맞춰 작지만 큰 실천에 많은 시민 여러분께서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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