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를 배경으로 K-팝 로케 촬영이 최근 부쩍 늘면서 관광명소로서 제주의 매력을 세계에 한 껏 뽐내고 있다.
지난 16일 그룹 2AM의 멤버 이창민씨가 외국인 뮤지션들과 함께 케이팝 버스킹 공연을 펼치는 영상을 곽지해수욕장에서 촬영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07.18 mmspress@newspim.com |
제주도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인 '2022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한국관광 홍보 사업'을 위해 제주 곳곳에서 촬영이 이어지면서 케이팝과 함께 제주를 널리 알리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토요일에는 그룹 2AM의 멤버 이창민씨가 외국인 뮤지션들과 함께 케이팝 버스킹 공연을 펼치는 영상을 곽지해수욕장에서 촬영했다. 또 다음날인 17일에는 제주곶자왈도립공원에서 '2022 제주 외국인 체험여행테마 콘텐츠 공모전'에 선정된 제주의 자연을 느끼는 새로운 방식의 사운드 워킹 체험 활동이 소개되고 이를 영상에 담았다.
오는 19일(화)에는 사려니숲길, 성산일출봉, 종달리 마을 등 제주의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로컬 관광지에서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함께 뮤직비디오 촬영과 웹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번 영상 콘텐츠는 글로벌 엠지(MZ)세대를 타깃으로 제작돼 아리랑국제방송(아리랑 TV)와 유튜브 등 SNS을 통해 8월 말 전 세계 103개국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제주도는 동남아관광홍보사무소를 활용해 전방위적인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하노이 제주관광홍보사무소는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와 공동으로 호찌민에서 열린'2022 트래블 관광업 페스티벌(TransViet Tourism Festival)'에 참가해 약 3만 명의 베트남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주관광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수국포토존, 제주 엽서 컬러링, 제주 캐릭터 모빌 만들기 등을 통해 현지 밀착형 홍보 마케팅을 진행했다.
또 쿠알라룸푸르 제주관광홍보사무소에서는 말레이시아 유명 가수들과 협업해 제주 관광 콘텐츠 제작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지 인기 가수 바네사 레이놀드(Vanessa Reynauld), 엔젤리나 차이(Angelina Chai)등이 제주 해변과 전통시장, 맛집 등을 직접 방문하며 제주의 로컬 장소를 팬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제주 관광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앞으로 더욱 다양한 미디어 수단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잠재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제주, 즐거운 제주, 맛있는 제주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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