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북송된 선원 2명 北 어떻게 처리했을까..."정보당국, 김책시 출신 탈북민 탐문 중"

기사입력 : 2022년07월18일 12:12

최종수정 : 2022년07월18일 12:21

3년 전 文정부 "흉악범"으로 넘겨
"형식적 재판에 처형 가능성 높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북한 선원 2명의 강제북송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면서 이들을 넘겨받은 북한이 어떻게 처리했을까 하는 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에 대한 신병처리는 곧 3년 전 사건과 북송사태에 대한 북한 당국의 판단을 반영하고 있을 것이란 점에서다.

현재까지 우리 정부나 정보당국은 북송된 선원의 생사여부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18일 "2019년 11월 초 북송된 직후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했으나 북측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방식으로 관련 사안을 처리하는 바람에 구체적 첩보를 입수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북송 선원들의 활동 근거지인 함북 김책시 출신 탈북자를 탐문 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12일 통일부는 탈북 어민 강제북송 관련 판문점 송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2019년 11월 7일 경기 파주 판문점에서 통일부 직원이 촬영한 것이다. [사진=통일부] 2022.07.12 photo@newspim.com

일각에서 북한 내부에 도는 소문이라며 북송 선원들이 함북도에서 재판을 받고 공개 처형됐다거나, '조국반역죄'가 적용됐다는 등의 주장을 하지만 확인된 근거 있는 정보는 아니라는 것이다.

일부 탈북단체나 관련 인사들은 북송된 2명의 선원들이 살던 김책시 일대에서 이들의 재판이나 처형 등과 관련한 정보가 흘러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선상에서 16명의 동료 선원을 살해하는 엽기적 사건이 벌어졌다면 소문이 파다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는 "북한에서는 어선에도 선장 위에 노동당 비서나 상급 감독자가 함께 타게 된다"며 "생활총화 등이 엄격해 선장의 갑질이나 가혹행위가 나타나기 어려운 구조인데 이런 사건이 터졌다는 게 이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북부처 당국자와 북한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2명의 선원이 북송된 직후 비교적 신속하게 처형되거나 사형 집행 당하는 운명을 맞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인권침해지원센터 관계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정의용 당시 국가안보실장 등 강제 송환 결정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2.07.12 pangbin@newspim.com

북한 형법도 살인범죄의 경우 사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특히 문재인 정부 때 이 사안을 담당했던 관계자들의 주장대로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하다 붙잡힌 중대범죄자"(17일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입장문)라면 극형을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란 얘기다.

특히 이들 선원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측 지역으로 넘어온데다, 탈북·귀순을 위한 자필의향서까지 쓴 만큼 북측이 살인 사태 못지않게 탈북 문제를 엄중 시 했을 수 있다. 북한 형법 63조는 '공민이 조국을 배반하고 다른 나라로 도망쳤거나 투항·변절했거나 비밀을 넘겨준 조국 반역행위를 한 경우에는 5년 이상의 노동교화형 또는 사형 및 재산몰수형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북한은 이들의 신병처리 과정을 철저히 비공개리에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사건의 파장에 비해 이와 관련해 북한 내부에서 관련된 정보가 유출되지 않았고, 북한 당국이나 언론매체들도 철저히 함구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평양타임스] 2022.07.18 yjlee@newspim.com

김태훈 한변(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명예회장은 "북한으로서는 매우 껄끄러운 문제니만큼 신병을 넘겨받아 조사한 직후 즉시 처형했거나 매우 형식적인 재판 절차로 비밀리에 처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우리 정보 당국은 대북정보 채널을 가동해 2명의 신병처리와 관련한 평양과 김책시 등의 동향첩보를 수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반인도적 탈북민 강제북송 진상규명 테스크포스(TF)' 측은 사건 당시 김책 일대에 거주했거나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위치에 있던 탈북민들을 상대로 비공개 청문회를 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