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수급·자금조달 전망지수도 동반 하락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주택사업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거라는 업계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주택건설사업 체감경기를 설문조사한 결과 7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64.1)보다 3.7포인트(p) 하락한 60.4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2022.07.14 mironj19@newspim.com |
이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밑돌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업체 비율이 높다는 의미다.
수도권 지수는 71.5로 지난달(81.6)보다 10.1p 하락했다. 지방은 같은 기간 74.6에서 72.3으로 2.3p 내렸다.
지수 하락폭은 전달보다 줄었지만 하락세는 석달 연속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인 4월에는 101.2로 전달(66.2) 보다 35p 올랐다. 하지만 5월 들어 건설 원자재 가격 급등,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82.6으로 18.6p 내렸다. 6월에는 64.1까지 낮아졌다.
주산연은 "최근 금융·부동산 시장의 상황을 고려하면 주택사업경기가 회복단계에 접어들어 정상화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국 자재수급과 자금조달 전망지수는 각각 4.5p(58.4→53.9), 14.8p(74.0→59.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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