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9일 수해 생존자 만남의 날 사진전 개최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단양군이 옛 시루섬 사진 속에 담긴 아련한 군민들의 추억을 찾는다.
단양군은 시루섬의 기적 50주년을 맞아 내달 19일 열리는 '1972. 8. 19. 영웅들의 이야기'' 행사 준비를 위해 군민들의 사진첩에 고이 잠자고 있는 사진들을 제출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사진=단양군] 2022.07.20 baek3413@newspim.com |
수몰 이전 시루섬 풍경과 주민 생활상, 시루섬 물탱크 등 다양한 사진을 받아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시루섬 사진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예술인의 참여로 시루섬 사진전, 시화전, 다큐 공연, 설치미술, 백일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당시 시루섬에서 사투를 벌인 생존자 60여 명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시루섬의 기적'을 만든 주인공들이 50년 만에 상봉하는 이번 행사에는 극한의 상황을 딛고 목숨을 건진 주민들을 위한 합동 생일잔치와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한 사람들을 위한 천도제도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단양 정신이 배어있는 시루섬의 기적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옛 시루섬 사진 관련 문의는 군 정책기획담당관 홍보팀(043-420-206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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