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제21대 국회 후반기 과방위원장으로 선출
"방송 자유는 헌법적 가치…정권이 못 흔들게 해야"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제21대 후반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을 정권 입맛대로 만들지 못하게 못박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언론·방송 자유는 헌법적 가치로, 어느 정권이든 흔들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2022.07.22 kilroy023@newspim.com |
그는 "방송의 공영성, 공익성, 독립성, 중립성은 정권 입맛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아예 이번 기회에 못을 박는 것으로 하겠다"며 "저도 개인적으로 방송사 지배구조 개선 법안을 내놨지만 조속히 통과돼 제가 위원장으로 있는 한 방송과 언론의 자유가 좌지우지 되는 일이 없도록, 정권이 바뀌어도 흔들 수 없도록 신속하게 법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여야는 국회 공백 53일 만에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 합의했다. 당초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누가 가져갈 것이냐를 두고 파행을 겪다 과방위와 행정안전위원회가 새롭게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양당은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하에 과방위와 행안위를 1년간 교대로 맡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정청래 의원은 2023년 5월 29일까지 과방위원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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