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시 감포항 인근 해상에서 해양생물보호종인 '붉은바다거북'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2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50분쯤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 북방파제 인근에서 붉은바다거북 한 마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 포항해경이 24일 오전 10시50분쯤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 북방파제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해양생물보호종인 '붉은바다거북'을 구조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2022.07.25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현장에서 붉은바다거북이를 구조, 인양해 경주시에 인계했다.
죽은 채 발견된 붉은바다거북이는 길이 1m, 둘레 50cm 크기이며 불법포획 등의 흔적은 발견되지 읺았다.
해경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문의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해양생물보호종으로 지정, 보호받고 있는 붉은바다거북으로 확인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보호 중인 바다거북, 상괭이 등이 조업 중 그물에 걸렸거나 해안가에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을 경우 신속히 해양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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