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간부회의서 대전형 독자적 성장모델 확보 지시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우주산업 클러스터 발사체·위성특화지구 후보에서 대전시가 제외된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역 강점을 살려 도시 경쟁력을 키우는 독자적 성장모델 확보를 지시했다.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8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시장은 "대전시정이 정부 정책에 기대거나 눈치를 살피면 안된다"며 "무한 경쟁사회에서 대전이 갖춘 강점을 살려 미래 먹거리를 키워내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8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의 강점을 살려 도시경쟁력을 키우는 독자적 성장모델 확보를 지시했다. 2022.08.02 jongwon3454@newspim.com |
그러면서 "지방자치는 도시를 스스로 일구는 게 기본이고 이는 공직자와 시민이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정부 정책에 기대는 것이 도시의 흥망성쇠를 좌우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장은 "대전시가 키울 것과 전략적으로 집중할 것을 선택해 대전형 독자적 성장모델을 갖추고 일관되게 나아가야 한다"며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에 따른 방산 분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및 관련 기업이 집적된 우주 분야, 대전 강점으로 꼽히는 바이오헬스 분야, 나노반도체 분야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시장은 일자리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증설을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우리나라 강소기업을 포함 대기업과의 접촉면을 넓히면서 기업의 투자 현안을 파악하고, 이를 활용한 산업용지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올가을 대전의 모든 기업을 아우르는 채용박람회를 개최, 지역인재와 연결시킬 자리를 마련해 청년이 타지로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 시장은 대전 지역 내 주택재정비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살펴볼 것과 코로나19 대응 시민자율방역 강화, 대전세종연구원 정책개발기능 개선, 민간위탁사업 평가 내실화 등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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