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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0년물 금리 2%대까지 하락, 성장주 베팅 타이밍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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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침체 우려에 연준 금리 인상 조절에 베팅
WSJ, 가치주→성장주로 자금 유입 조짐
JP모간 "장기 금리로 고전하던 기술주 기회 도래"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 경제의 침체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향후 1년 내에 2.0%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장기금리에 하락에 따른 달러화 약세 전환으로 성장주에 대한 투자 기회가 도래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브루노 브레이지나 애널리스트는 1일(현지시간) 투자노트에서 "10년 국채 수익률이 향후 6~12개월  2% 가까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10년물 금리는 지난 6월 한때 3.47%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꾸준히 낮아져 지난 22일 2.781%까지 떨어지며 5월 27일 이후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현재는 2.721%로 한층 떨어졌다.

[미국채 10년물 금리 추이, 자료=CNBC] 2022.08.04. koinwon@newspim.com

◆ 시장, 침체 우려에 연준 금리 인상 조절에 베팅...2024년 초 중립금리로 회귀 예상

미국의 7월 제조업 지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하락할 것이란 관측에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에 힘이 실리며 시장 금리를 끌어내리고 있다.

브레이지나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연착륙'을 달성한다해도 통상 하방 리스크에 더 무게를 두는 시장의 경향으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도 후퇴하며) 미 국채 금리가 2% 초반까지 후퇴할 것으로 봤다.

브레이지나 애널리스트는 국채 금리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시장의 경기 침체 전망을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얕은 둔화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연준이 2024년 1분기 중립금리로 회귀할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립금리는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 금리 수준으로, 연준이 추정하는 수준은 2.5% 안팎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올 연말 기준금리가 3.25~3.5%까지 오른 후 내년 중순까지 이 수준에서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올리고 추가 인상에 나서지 않다가 2024년에는 다시 인하에 나서는 시나리오를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시간 기준 8월 4일 오전 미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사진=CME그룹 데이터] 2022.08.04 koinwon@newspim.com

전 세계적인 동시 경기 둔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 이 경우 안전자산인 미 국채로 수요가 몰리며 국채 금리(가격과 반대)를 한층 끌어내릴 것이란 전망이다.

브레이지나는 "(미 국채 가격의) 랠리의 쉬운 부분은 이제 끝났다"면서 "여기서 추가 랠리가 가능하지만, 경제 펀더멘털과 기술적 요인들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 가치주로 몰렸던 자금이 성장주로 이동하는 신호도 포착되고 있다. 

◆ WSJ, 가치주→성장주로 자금 유입 조짐

투자리서치 회사 스트레이트가스(Strategas)에 따르면, 7월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로 93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월간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이 성장주로 유입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치주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로 총 1000억달러이상이 유입되며 성장주로의 자금 유입을 뛰어넘었는데, 이 같은 추세가 반전될 조짐이 포착되고 있는 것이다.

WSJ은 7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2% 오르며 2020년 4월 이후 최고 수익률을 보인 것도 이 같은 움직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 JP모간 "장기 금리로 고전하던 기술주 매력적인 기회 도래"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간도 10년물 금리 하락세에 주목하며, 그 동안 장기 금리 상승에 고전하던 기술주에 매력적인 기회가 왔다고 진단했다.

JP모간의 미슬라프 마테즈카 글로벌 증시 전략가가 이끄는 전략팀은 "지난 한 달 기술주가 평균 5.7% 오르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10대 업종 중 두 번째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최근 국채 금리의 변화는 기술주가 더 나은 성과를 이어나갈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JP모건은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인해 가치주를 웃도는 성장주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에 더해 상품가격이 전반적인 하강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 역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이어지며 기술주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미래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주가가 평가받는 성장주는 장기 채권 금리가 낮아지면 현 주가의 할인율도 낮아져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커진다. JP모간은 원자재 가격이 본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 역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이어지며 기술주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JP모건은 12개월간 최고치 대비 40% 넘게 폭락한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설 것을 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

그러면서 매수를 추천한 종목은 팬데믹 특수를 누리다 주가가 급락한 화상회의 플랫폼 업체 ▲줌 커뮤니케이션즈(종목명:ZM)와 데이터 분석 업체인 ▲팔란티어(PLTR), 경기둔화에 따른 광고 축소로 고전하고 있는 ▲메타플랫폼스(META) ▲스냅(NYS:SNAP) 등이다.

이밖에 ▲월트 디즈니(DIS)를 비롯해 온라인 데이팅 플랫폼 ▲매치 그룹(MTCH), 온라인 부동산 서비스업체 ▲질로우 그룹(ZG), 차량 공유업체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 유럽계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 홀딩 ADR(ASML) 등도 매수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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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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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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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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