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기반 전문가 의견 반영…특별대응단장 신설
군, 일률적 활동 제한 최소화…단계적 대응 강화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고 고위험군의 중증화를 신속하게 예방할 수 있도록 1만개소를 목표로 원스톱 진료기관 확보가 추진된다.
또 데이터에 기반한 전문가 의견이 방역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내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신설된다.
중대본은 3일 이기일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위한 중대본 협조 요청사항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신설 추진방안 및 주요내용 ▲군(軍) 코로나19 주요 조치 및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만명을 넘어선 2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 종합상황실 모니터에 신규 확진자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만9922명 발생했다. 2022.08.02 pangbin@newspim.com |
우선 원스톱 진료기관 확보에 힘을 쏟는다. 중대본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고 고위험군의 중증화를 신속하게 예방할 수 있도록 1만개소를 목표로 원스톱 진료기관을 지속 확보하고 의료기관 접근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7월부터 한시적 일괄진료(one-stop) 정책가산을 신설하고 먹는 치료제 처방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 등을 추진해 보다 많은 병·의원에서 쉽게 원스톱 진료기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정부는 각 시·도에 이미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지정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먹는 치료제 처방과 대면진료를 수행하도록 독려하는 등 원스톱 진료기관 참여를 집중 안내하고 집중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데이터에 기반한 전문가 의견이 방역정책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방역 대응 컨트롤타워인 중대본 내 민간 전문가 역할을 강화하는 거버넌스 체계로 개편을 추진한다.
정부는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정기석 위원장(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을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으로 임명했다. 정 단장은 이날부터 중대본 회의에 매회 직접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고 의사결정 근거 및 최근 이슈 등에 대해 브리핑을 실시, 대국민 소통을 강화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신규 확진 11만9,922명으로 집계된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만명을 넘어섰다. 2022.08.02 pangbin@newspim.com |
또한 '군(軍) 코로나19 주요 조치 및 대응계획'을 논의했다.국내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군도 7월 첫째주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최근 7일간 평균 1817명이 발생하여 3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2629명 발생하였다.
국방부는 정부의 재유행 대비 대응방안과 연계해 일률적 장병활동 제한은 최소화한다.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과 군 방역·의료 역량 점검·보완을 추진하되 BA.5 등 변이의 높은 전파력과 집단생활이라는 군 특수성을 고려해 단계적 대응수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입영장정·휴가복귀자 대상 선제검사, 군 의료기관 보유 PCR 검사역량 강화, 민간위탁 검사 확대 등을 통하여 신속하고 적시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8월 예정된 한미연합연습(UFS) 대비해 방역대책을 정비하고 국방부와 각군 본부 간 점검회의를 수시 개최하는 등 빈틈없는 방역 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정부는 동네 병·의원을 중심으로 한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하여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며 "민간 전문가 역할을 강화하는 거버넌스 체계로 개편을 추진해 전문성 있는 방역 정책을 수립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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