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구 업무 서식 전자화…온실가스 배출 감축 효과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현대해상은 '종이 없는(Paperless) 창구'를 위한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해상은 '종이 없는(Paperless) 창구'를 위한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현대해상] 이은혜 기자= 2022.08.04 chesed71@newspim.com |
기존 고객 창구에서는 보험금 청구, 계약자 변경, 보험료 수납, 보험계약대출 등의 업무를 서면으로 처리해왔으나,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창구 업무의 90여종 서식을 모두 전자화해 종이 문서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을 직접 기입해오던 고객들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터치모니터에 덧쓰기와 서명만 작성하면 된다.
또, 기존 업무에서는 신분증 진위 확인을 위한 정부24 등 정부 기관 사이트 방문, 신분증 복사·스캔 등 많은 업무가 수반되었으나 디지털 창구 시스템에서는 한 번의 클릭으로 신분증 관련 업무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서식 왜곡없이 특정 부분을 크게 확대하는 기능을 구현해 고령의 고객이 돋보기를 쓰지 않고도 세부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해상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핵심 주제인 환경 분야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며,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500만장의 종이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축구장 2배 넓이의 산림 조성과 같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 효과를 볼 수 있다.
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 상무는 "앞으로도 휴대폰 직접서명, 지문인증 전자서명, 디지털 창구 시스템 도입 등 디지털 기반의 페이퍼리스 환경을 선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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