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지역 내 양계 농장 등을 대상으로 폭염·폭우 피해 예방시설 등을 점검했다.
7일 시에 따르면 김보라 시장과 주요 간부진 등이 고온 다습한 날씨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살피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현장 활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무더운 날씨속 양계 농장을 둘러보고 폭염 예방 강화를 당부하고 있는 김보라 안성시장[사진=안성시] 2022.08.07 krg0404@newspim.com |
특히 안성시의 경우 전국의 3%, 경기도의 14%를 차지하는 최대 축산지역으로, 최근 반복되는 폭염과 폭우로 인해 가축 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날 김 시장은 폭염에 가장 취약한 축종인 육계 사육농가(서운면 소재)를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의견을 수렴하며,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 위해 축사에 설치한 쿨링 패드, 스프링클러 및 자동 환기 ICT 시스템이 온․습도를 조절해 축사 내부온도가 3~4℃ 낮아지는 사례 등을 꼼꼼하게 확인했다.
김보라 시장은 "갈수록 더 자주 발생하는 이상 기후 때문에 언제라도 가축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으로, 민·관 모두 긴장을 늦추지 말고 피해 예방을 위해 애써 주시기 바란다"며, "농가에서는 최대한 폭염 예방시설을 설치해 대응해 주시고, 단계별 기상 특보에 따라 가축 사양 및 안전 관리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폭염 대비 T/F팀을 구성해 상시(공휴일 포함)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