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 출동 "폭탄 발견 안 돼"…작성자 검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과 소방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해당 글 작성자는 검거됐지만 경찰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인터넷 사이트에 잠실 종합운동장을 테러하겠다는 글이 게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서울경찰청 특공대 인력 10명을 현장에 보내 폭발물 등 위험물질이 있는지 수색했다. 경찰로부터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소방도 차량 14대와 50명의 인력을 급파해 잠실운동장에서 서울페스타 2022 개최 준비를 하던 작업자 1000여명을 대피시켰다.
글 게시자는 이날 오전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 이런 종류의 사건에서 글 게시자 등이 검거되고 나면 실체적인 위험이 없던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수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그룹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열린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모습. [사진=뉴스핌DB. 본문 내용과 관련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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