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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TM의 세계] "시총이 얼만지 아세요?"…'묻지마 투자'를 노린 '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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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TM의 세계] ③ 영등포구 B지사 잠입취재기
"영업은 끝없는 반론 싸움"…상대의 논리를 막아라
친절과 윽박 사이…영업자들이 고객을 회유하는 방법

[편집자] 뉴스핌은 [비상장주 '피싱'] 기획을 통해 최근 피해를 호소하는 비상장주 사기 사건을 계획적인 피싱 범죄로 바라봐야 한다는 시각을 전달했다. 영업자들이 모인 불법 TM(텔레마케팅)조직은 '비상장주 피싱'을 가능케 하는 필수 조건이다. 불법 TM조직은 비상장 주식뿐만 아니라 주식, 리딩방, 재테크, 코인 등 돈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뻗어갈 수 있었고, 실제로 분야를 가리지 않고 투자자(피해자)를 물색하고 있었다. 이에 뉴스핌은 불법 TM조직에 접근해 잠입 취재를 하는 등 이들의 실체를 파악했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안 그래도 장내주식은 상황이 안 좋다고 하길래 다 빼서 장외주식(비상장주식)에 넣었어요."

전화 수화기 너머 조모(72) 씨의 목소리는 밝았다. 그는 최근 주식 투자금 7000만원을 모두 빼서 비상장주식들에 투자했다. 이미 다른 영업자들이 그에게 여러 비상장주를 판 모양이었다. 그가 구매했다는 비상장주 중에는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사기라는 의혹이 불거진 종목도 있었지만 그는 아직 어떠한 낌새도 알아차리지 못한 눈치였다. 영업자가 새로운 종목을 제시하자 그는 이번에도 사고 싶어 했다.

영업자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집요하게 얼마까지 투자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 돈이 없어서 대출을 받아야 한다는 그에게 대출받을 동안 "특별히 상사한테 이야기해 조 선생님 몫은 빼놓겠다"고 했다. 물론 거짓말이었다. 지사 영업자들은 눈에 불을 켜고 '가망자'를 찾고 있었다.

"지금 제가 은행에 가서 직원하고 이야기하고 서류도 떼서, 최대한 빨리 대출이 나오도록 할게요."

당장이라도 은행으로 달려갈 것 같은 조씨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낮은 탄식이 새어 나왔다. 조씨와 영업자 간의 통화 녹취록은 B지사에서 모범 사례로 꼽혔다. B지사의 본부장은 처음 출근한 기자에게 교육용으로 들어보라며 조씨의 통화 녹취록을 건넸다.

◆ "영업은 끝없는 반론 싸움"…상대의 논리를 막아라

10일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B지사가 신입 교육용으로 활용하는 스크립트에는 사실관계가 불분명한 내용들이 섞여 있다.

스크립트를 비롯해 B지사는 신입 영업자에게 "주식을 제대로 알고 투자하는 사람은 없다"며 투자자의 허점을 공략하라고 조언한다.

B지사의 교육자료 일부.

B지사 본부장은 "회사에서 주는 연락처는 주식을 하고 있거나, 한 적이 있는 사람들"이라며 "최근 주식 시장이 안 좋으니 요즘 손실이 크지 않냐는 식으로 통화를 이어가라"고 설명했다.

실제 B사의 교육자료에는 "요즘 주식 시장이 워낙 안 좋지 않냐, "현재 주식시장은 계속 우하향으로 내리꽂을 것이다",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라" 등의 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영업자들이 이런 말들을 하는 이유는 주식에 들어가 있는 돈을 B지사가 판매하는 비상장주식으로 끌어오기 위해서다.

그러려면 투자자들이 정작 자신이 투자한 종목에 대해 잘 모른다는 점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본부장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종목이 언제 떨어지고, 언제 올라가는지 알고 있냐", "만약 이걸 모르고 주식을 하는 거면 주식이 아니라 도박이다" 등의 말들을 통화 시 활용하라고 귀띔했다.

만약 상대 쪽에서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알고 있다"는 식으로 응답하면 시가총액은 얼만지, 전환 사채 물량은 얼마나 나왔는지 등을 물으며 전문 용어로 상대를 압도하라고도 했다.

기자가 "잘 모르는데 저렇게 말해도 되냐"고 묻자 본부장은 "상관없다"고 답했다. 어차피 상대가 저 질문에 대답을 못 할 것이고, 영업자들은 저 내용을 일일이 설명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모른다는 점만 지적해주면 된다는 거였다.

B지사는 지사 차원에서 꾸준히 '반론' 데이터를 쌓고 있었다. 반론은 상대방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의심할 때 영업자가 맞받아치는 것을 뜻한다.

B지사는 조회 시간을 통해 영업자들끼리 경험을 공유하며 상황별 반론을 개선해 나간다. 만약 어떤 영업자가 '큰 건'을 할 경우 통화내용을 공유한다.

'돈이 없다'는 말은 가장 대표적인 반론 사례다. B지사의 스크립트는 "주식하는 사람이 왜 돈이 없냐, 묶여 있는 것 아니냐"라는 식으로 대응하라고 했다.

'못 믿겠다'는 반응에는 "그러니까 소액으로 확인해 보라는 거다. 직접 눈으로 수익 나는 걸 보면 다음 종목은 크게 비중 실으실 거 아닌가? 저 안 따라오실 거냐?"라는 식의 답변을 하라고 적혀 있다.

'대포폰이 아니냐'는 공격에는 "컬렉트콜로 걸어보니 연결이 안 돼서 그러는 거 아니냐, 저희 법인은 컬렉트콜을 막아 놨다"는 식으로 대처하라고 했다.

본부장은 이런 반론을 활용할 때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우리는 자신감과 뻔뻔함으로 반론 싸움을 하는 것이다. 그냥 말싸움이 아니고 팩트를 가지고 맞받아쳐야 한다."

◆ 친절과 윽박 사이…영업자들이 고객을 회유하는 방법

DB 고객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반론만큼이나 중요하다. 기자가 스크립트 교육을 받는 동안 사무실에서는 "식사는 하셨어요?", "고향이 어디세요", "오늘 하루도 힘내시고요" 등 영업자들이 통화 상대에게 건네는 친근한 인사말이 귀에 들어왔다.

본부장은 "전문적인 브리핑을 하는 것보다 상대방과 관계를 쌓는 게 더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이미 다른 곳에서 비상장주식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는 "앞으로 피해 본 비상장주까지 관리하고 상담해주겠다"는 식으로 신뢰감을 주면서 꼬드길 것을 권유했다.

B지사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녹취록에도 영업자가 "현재 가지고 있는 비상장주식을 평가해주겠다"며 어떤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묻는 상황이 있었다. 그러나 그 '상담'은 사실관계가 불분명했다.

고객들이 C사의 비상장주를 이미 갖고 있다고 하자 영업자는 첫 번째 고객에게는 C사의 비상장주를 통해 "조만간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잘 샀다"고 상담했다. 그러나 다른 고객과의 통화에서는 "C사는 당분간 상장이 어려울 것"이라며 부정적 평가를 했다. B지사가 전문성은 차치하고 사실관계조차 다른 내용으로 투자를 유도한다는 증거다.

B지사는 관계를 형성한다고 해서 무조건 저자세로만 다가가지 말라고 했다. B지사는 자신들이 "'을'의 영업이 아닌 '갑'의 영업을 한다"고 자부했다. 친절하게 다가가는 것만큼이나 반대의 관계를 구축하는 일도 빈번했다.

전화 상대가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면 영업자 측에서도 똑같이 "왜 내 말을 안 듣냐"며 "수익을 보고 싶지 않은 거냐"는 식으로 윽박지르기도 했다.

이날 한 영업자는 "왜 나한테 정보만 빼 가고 단물만 빼먹으려 하느냐"며 소리를 높였다. 이전에 비상장주식 종목을 추천해준 예비 투자자가 영업자와 통화 이후 이곳저곳에서 알아보니 B지사가 제시한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반박한 것이었다.

그러면서 "그 가격에 파는 물량은 없고, 파는 사람이 있다고 한들 '사기'"라며 다시 회유를 시도했다.

이들은 친절함과 난폭함 사이를 오가며 투자자들을 꾀어내고 있었다.

영업자들의 "선생님", "주주님" 하는 말들 위로 "8월 목표 10억원"이라는 화이트보드 칠판 맨 위의 문구가 유독 도드라졌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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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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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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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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