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은 9일 감염병 매개 유충 발생 예방을 위해 모기 유충 구제 사업과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기나 파리는 지카 바이러스와 말라리아 등 여름철 감염병의 매개체 역할을 한다. 철저한 방역을 통해 유충의 서식과 성장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모기 유충 방역 [사진=곡성군] 2022.08.09 ojg2340@newspim.com |
올해 군에서 실시한 유충 작업 조사에서는 유충 서식지 161개소 중 총 15개소에서 모기 유충이 발견됐다.
이에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3차례에 걸쳐 11개 읍면 161개소 유충 서식지에 유충 구제용 친환경 방역 약품을 정기적으로 투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성충 암모기 1마리가 일생 동안 4~5회(1회 약 50~150개)에 걸쳐 약 200~750개 알을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기 유충 한 마리를 없애면 성충 모기 500여 마리를 박멸한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
유충 방제와 함께 군은 11개 읍면과 곡성군보건의료원에 총 12개의 방역단을 편성해 성충에 대한 하절기 집중 방역도 실시하고 있다.
5~6월에는 2주에 1회씩, 7~10월에는 1주에 1회씩 숲과 공원, 관광지에 분무 소독과 연막 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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