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 증가율인 2.5%는 상회했지만 인베스팅닷컴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2.9%는 소폭 밑돌았다.
채소와 돼지고기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리차오(李超) 화타이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잦은 강우와 고온다습한 날씨로 7월 중점 모니터링 대상 28개 채소 평균가격이 전월 대비 10% 이상 올랐으며 7월 1~3주 기준 전국 돼지고기 평균 가격은 kg당 33.4위안으로 6월 평균 가격보다 25%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4.2% 올라 전달 증가율인 6.1%와 시장 전망치인 4.8%를 모두 하회했다.
중국의 월간 PPI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고치인 13.5%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9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사진=국가통계국] 중국의 2022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
|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