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코로나19로 장기간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역화폐 이용자들에게 1인당 월 최대 5만 원의 소비지원금을 지급한다.
특히 기존 지역화폐 인센티브까지 합치면 최대 8만여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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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손정호 기획항만경제실장이 지역화폐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8.10 krg0404@newspim.com |
10일 시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골자로 오는 12일부터 연말까지 총 110여억원의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지급한다고 밝혔다.
평택시 소비지원금은 캐시백 형태로 지급되며, 소비자가 평택사랑카드를 사용하면 결제금액의 25%를 돌려받는 방식이다.
지급 받은 캐시백은 다음 결제 시 선결제로 자동 사용되나 지급일로부터 3개월 동안 평택사랑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 소멸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국에 지급됐던 경기도 소비지원금이나 재난기본소득과는 달리 결제 때만 지급받을 수 있는 이번 평택형 소비지원금은 즉각적인 소비 진작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캐시백 사용을 위한 추가적인 소비는 지역 상인들의 추가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장선 평택시장도 "이번에 마련한 평택시의 소비지원금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랫동안 어려움에 처해 있던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선물해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평택시는 올해 초 경기도에서는 최초로 코로나19 재난지원금 166억원을 소상공인에게 지급한바 있다. 또한 운수업계 종사자 및 지역예술인에게도 총 153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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