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883세대 1456명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지난 8일부터 서울·경기·강원 등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호우로 12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1일 오후 6시 기준 인명 피해는 사망 12명, 실종 7명, 부상 18명으로 집계됐다.
[과천=뉴스핌] 황준선 기자 = 1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된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2022.08.11 hwang@newspim.com |
지난 8일 밤 서울에 쏟아진 집중호우 속에 급류에 휩쓸려 서초동 빌딩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됐던 남성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돼 직전 집계보다 사망자가 1명 늘었다.
실종자는 1명 줄어든 7명으로 서울 2명, 경기 3명, 강원 2명이다.
강원 원주에서는 지난 9일 노부부가 섬강 인근에서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흘째 수색 중이다.
이재민은 883세대 1456명으로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다. 일시 대피 인원도 4507명으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주택·상가 침수는 총 3796동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서울이 3453동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인천, 강원, 경기, 세종, 충북, 전북 등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또 옹벽 붕괴 11건, 토사유출 40건, 산사태 69건의 피해가 있었다. 농작물 침수 면적은 551.1ha로 급증했다.
공공시설 피해의 경우 선로 침수가 서울과 경기에서 17건이 발생했고 제방유실 10건, 사면유실 58건 등의 피해가 생겼다. 문화재 피해는 48건이며 가축은 8만6552마리가 폐사했다.
군사시설 32곳, 학교시설 126곳도 피해가 있었다.
둔치주차장 64곳, 하천변 33곳, 국립공원 210개 탐방로 등도 통제됐다.
한편 전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호우특보가 오후 4시 기준으로 해제됐다. 전북 군산 186.5㎜, 충남 보령 136.7㎜ 등의 비가 내렸으며 시간당 10㎜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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