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서울 현충원서 엄수
"오늘날 자유, 조국 독립 위한 희생 위에 서 있어"
[서울=뉴스핌] 이수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이름도 남김없이 쓰러져갔던 영웅들을 우리가 끝까지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엄수된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2022.08.12 photo@newspim.com |
이날 행사는 서울 수유리 광복군 합동 묘소에 안장됐던 고(故) 김유신 지사 등 17위 선열들을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우리가 마음껏 누리고 있는 자유는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현실과 절망속에서도 오직 자유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진 분들의 희생위에 서 있는 것"이라며 17위 선열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호명했다.
그러면서 "무명의 희생과 헌신도 국가의 이름으로 끝까지 챙기고 기억할 것"이라며 "선열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봉송식 행사 참석 전 충열대(애국지사·임시정부요인·무후선열을 추모하는 제단)와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된 한국광복군 출신 고 김천성 지사와 고 이재현 지사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고 이재현 지사 묘소에서는 이 지사의 장녀인 이여진(71세)씨를 만나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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