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도시공사는 오는 22일 오시리아관광단지 내에 있는 동해선 오시리아역과 테마파크를 연결하는 보행육교 중 도로횡단구간을 우선 개통한다고 16일 밝혔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보행육교 조감도 [사진=부산도시공사] 2022.08.16 ndh4000@newspim.com |
개통하는 보행육교는 전체 길이 121m, 폭 6.5m에서 10m이다. 전체 구간 중 도로횡단구간에 해당하는 63.6m는 9차선의 동부산관광로를 횡단해 오시리아 테마파크 시설로 진입하는 주요 구간으로, 방문객들의 편의성 증대와 대중교통 이용 촉진을 위한 관광단지 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작년 4월에 설치공사에 착수했다.
이번 개통으로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테마파크·국립부산과학관으로 접근 시 왕복 9차선인 동부산관광로를 횡단하며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위험과 횡단보도 2개를 건너야 하는 불편함 등을 해소해 이용객들의 안전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한다.
보행육교에 부산시의 디자인 심의를 통해 선정된 조형물 및 경관조명이 설치돼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경관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보행육교의 오시리아역사 연결구간(L=57.4m) 추진이 계속해서 지연되어 있다.
공사는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철도시설 관리기관인 국가철도공단 및 한국철도공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나, 보행육교 시설물의 설치 및 유지관리 주체에 대해 양 기관 간 업무한계·권한 등의 책임소재 문제로 인해 보행육교 연결 협의가 수년째 지연되고 있어 반쪽자리 보행육교 개통으로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용학 사장은 "보행육교 도로횡단구간 개통을 통해 방문객들이 관광단지 시설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편의 증진을 위해 보행육교의 역사연결 또한 관계기관들과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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