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가 인사이드] 차기 당권 몸 푸는 與 선수들...태영호 등 최고위원 도전도

기사입력 : 2022년08월18일 17:59

최종수정 : 2022년08월18일 18:10

당대표, 김기현·안철수·나경원 외 윤상현도 예열
태영호·김용태 등 최고위원 준비 중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귀국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차기 지도부 구성까지 당을 이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18일 출발하면서 벌써부터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아직 비대위 기간과 전당대회 일정조차 정해지지 않았지만 당대표에는 4선 김기현 의원과 3선 안철수 의원, 4선 나경원 전 의원에 4선 윤상현 의원 등 대권주자급 전현직 중진들이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크게 부정하지 않고 있다. 또한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을 물밑에서 준비하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왼쪽),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 24 새로운 미래 두번째 모임인 '경제위기 인본 혁신생태계로 극복하자!'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2.07.13 kilroy023@newspim.com

18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최고위원에는 태영호 의원,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의 출격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으로 공식 출마 선언만을 앞두고 있다. 

장예찬 청년재단이사장,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JC) 중앙회장은 청년 최고위원 타이틀을 놓고 차기 전당대회에서 경쟁을 할 전망이다. 

북한 고위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의원은 외교·북한 관련 전문성에 기반한 전국적 인지도를 내세워 최고위원 대열에 합류한다는 구상이다.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은 '청년최고위원' 몫으로 지난해 6월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바 있다. 그러나 이준석 전 대표의 축출 등을 겪으며 청년정치의 한계를 느껴왔고 이 점이 이번에는 청년최고위원이 아닌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지게 된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이준석 지도부가 해체되면서 친이준석계였던 김 전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도 자동 종료됐다.

유럽에 머물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비대위 출범 직후인 이날 귀국해 향후 그의 움직임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당장 최고위원 출마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으나 정가에서는 김 전 최고위원의 이번 입국이 전당대회 준비의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이 크다. 

다만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기자와 통화에서 "전당대회를 언제 할지도 모른다. (막 입국해) 국내에 익숙하지 않다"고 즉답은 피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국제위원장인 태영호 의원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탈북선원 강제북송' 사건에 대한 법적 고찰 및 재발 방지 방안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2.07.15 kilroy023@newspim.com

청년최고위원 출마 후보군도 어느 정도 베일을 벗었다. 이날 친윤계 청년 정치인을 대표하는 장예찬 이사장은 "청년최고위원 권유와 제안을 받고 고심하고 있다"며 "전당대회 일정도 나오지 않았다. 고심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앞서 오전 국회에서 '윤석열 대선 캠프 전 청년본부장'이란 직함으로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다. 장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에는 이준석 전 대표와 친이준석계 청년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남 탓 이전에 먼저 반성하며 책임지는 정치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달라"는 메시지를 냈다. 이날 기자회견 역시 당내 청년 목소리를 대변하고 청년 지도자로서 입지를 더욱 다지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가람 전 JC 중앙회장은 경제단체인 한국JC 제67대 중앙회장을 역임한 호남 출신 인사로 주목받고 있다. 

이외 대구 지역을 기반으로 한 청년 정치 캠퍼스를 준비 중인 황규원 전 국민의힘 목포시 당협위원장도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당권 경쟁과 관련해서는 김기현·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외 윤상현 의원도 본격 행보에 들어간 상태다. 윤 의원은 지난 12일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진행중인 항소심에서 무죄를 판결받아 향후 정치 행보에 미칠 제약을 떨친 상황이다.  

김기현·윤상현 의원은 오는 20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리는 가칭 '영호남 상생발전' 창립총회에 나란히 참석하고 지지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장예찬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청년소통TF 단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청년소통TF 활동 종합 보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5.02 mironj19@newspim.com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