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개편안에 "홍보라인 개편은 쇄신 아냐"
"제2부속실·특별감찰관 임명 등 근본대책 필요"
[서울=뉴스핌] 고홍주 홍석희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 개편안에 대해 "진단도 처방도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우 위원장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정작 개편안을 열어보니 홍보수석실 개편이 주를 이루는데, 결국 대통령은 다 잘했는데 홍보가 부족해서 이렇게 판단한다고 분석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로고침특별위원회 제3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8 photo@newspim.com |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요인에는 인사문제나 정책 혼선,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구설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영범 홍보수석을 홍보특보로 올리고 김은혜 전 의원을 홍보수석으로 보강하는 게 어떻게 쇄신이겠냐"며 "오히려 핵심 측근을 전진 발탁한 것 아니겠느냐. 이런 방식의 진단 처방으로는 민심을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경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제2부속실 신설 문제, 대통령 친인척과 대통령실 공직기강확립을 위한 특별감찰관 임명 등 보다 더 근본적인 쇄신이 필요하고 인사라인에 대한 전면개편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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