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이론 통해 경제 진단·해법 모색
조원경 著, 페이지2북스 刊
[서울= 뉴스핌] 박승윤 기자= 세계 경제가 안개 자욱한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다. 코로나19는 발생한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곡물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미국이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를 올리면서 고금리, 고유가, 경기 침체가 일상을 짓누르고 있다.
이 소용돌이 속에서 한국도 자유롭지 못하다. 대내외 경제 환경이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하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지혜를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저명 경제학자 26명의 이론을 통해 얻고자 조원경 유니스트(UNIST) 교수가 '식탁 위의 경제학자들'(페이지2북스 刊) 개정증보판을 냈다.
보건과 경제의 상생론을 외치며 다음 팬데믹을 대비하자는 폴 로머, 역사 속의 인플레이션 경험을 통해 현재의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말하는 밀턴 프리드먼, 작은 혁신이 세상을 바꾼다는 에드먼드 펠프스 등이 소개된다.
이밖에 제임스 뷰캐넌, 대니얼 카너먼 등 저명한 경제학자들이 진단하고 탐구한 경제 원리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석학들의 이론을 통해 경제 현실을 진단하고 해답을 구한다. 또 우리나라의 실제 사례를 통해 경제학자들의 경제 이론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식탁 위의 경제학자들' 표지 |
저자 조원경은 기획재정부에서 줄곧 근무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했고, 현재 유니스트(UNIST) 교수로 경영학부에서 강의하며 글로벌산학협력센터장도 맡고 있다. '법정에 선 경제학자들' '부의 비밀병기' '넥스트 그린 레볼루션'등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
park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