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권성동, 보훈처의 김원웅 고발에 "광복회장 직함 달고 자기 가족 우상화"

기사입력 : 2022년08월20일 11:57

최종수정 : 2022년08월20일 11:57

20일 페북에 "사리사욕 위해 독립운동마저 이용"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김원웅 전 광복회장의 8억원대 횡령 등 추가 비리 혐의가 드러난 것을 두고 "나라를 팔아먹는 것만 매국이 아니다"라며 "역사를 팔아 자신의 돈과 지위를 챙기는 행위 역시 매국"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원웅 전 광복회장이 국가보훈처의 광복회 특정감사에서 새로운 의혹이 드러나 추가 고발됐다"며 이 같은 글을 게시했다.

국가보훈처는 전일 서울 용산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김원웅 전 회장이 연루된 8억원대 비리 혐의를 적발한 것을 골자로 한 광복회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김 전 회장을 비롯해 관련 의혹에 연루된 전·현직 광복회 임직원 5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1 photo@newspim.com

권 원내대표는 감사 결과를 인용해 "출판사업 인쇄비 5억원 과다 견적, 카페 공사비 9800만원 과다계상, 대가성 기부금 1억원 수수, 기부금 1억3000만원 목적 외 사용, 법인카드 2200만원 유용 등이 있었다"며 "입으로는 광복을 외치며 손으로는 착복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독립운동가 100인 만화 출판 사업'을 보면 백범 김구가 290쪽인데 반해, 김 전 회장의 모친 전월선은 430쪽에 이른다. 광복회장 직함을 달고 자기 가족 우상화로 혈세를 유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원웅 전 회장의 문제는 횡령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취임 이후 '최재형상'과 '우리시대 독립군 대상'을 제정하여 추미애, 송영길, 설훈, 우원식, 안민석 같은 민주당 정치인에게만 수여했다"며 "광복회의 정치적 중립을 어긴 것은 물론이고, 사리사욕을 위해 독립운동마저 이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