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첨단 나노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이 프리미엄 감성외장재용 컬러전자종이 제품 '이스킨 애니칼라'(E-Skin Anycolor)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스킨 애니칼라는 무선통신을 통한 작은 전력으로도 손쉽게 색조 및 패턴문양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보유 특허기술을 토대로 고객이 원하는 미세한 색상선택이 가능하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기존 전자종이는 한정된 색상입자들의 복잡한 조합으로 색을 구현하지만 나노브릭은 특허로 보장된 구현기술을 토대로 임의의 특정 색조변화 필름을 대면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며 "생활가전, 전자기기, 인테리어 등 산업에서 독특한 색상이나 디자인이 새로운 차별화 포인트로 각광 받고 있어 '이스킨 애니칼라'가 프리미엄 감성 외장재로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킨 애니칼라'는 외부환경 변화나 사용자 기분에 따라 색조나 패턴을 액티브하게 변화시킬 수 있어 기능성필름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치의 숙성도에 따라 김치냉장고의 색이 변하거나, 배터리 소모에 따라 무선기기의 색이 변하게 할 수 있다. 필름형태로 출시되는 '이스킨 애니칼라'는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아트월, 벽지, 가구 등의 색조를 변화시킬 수도 있어 인테리어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노브릭은 독자적으로 구축한 나노신소재 공통생산 기반인 액티브 나노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성 신소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들어 첨단보안소재 및 핵산추출시약에서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차세대 신사업으로 '이스킨 애니칼라'를 출시해 다양한 산업에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기능성 디스플레이 시장 진입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시장 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전세계 전자종이 시장은 2022년 1조6000억 달러에서 2030년 9조5000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7.3%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원천기술 업체 'E-INK'사를 합병한 대만의 'EIH'가 전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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