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금정경찰서는 도난·분실된 장물 스마트폰 64대(5000만원 상당)을 중국으로 판매한 혐의로 A씨 등 29명을 검거해 1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배송 중이던 장물 스마트폰 64대를 압수했다.
금정경찰서가 중국으로 판매하려다가 압수한 휴대폰[사진=금정경찰서] 2022.08.23 |
A씨 등 중국에서 장물업자가 인터넷 사이트나SNS상에 게재한 '분실폰, 습득폰, 도난폰 삽니다'라는 등의 장물폰 매입광고를 보고 클럽·주점·택시 등에서 훔치거나 습득한 스마트폰을 국제선편 택배를 이용해 중국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휴대폰을 택배로 발송한 이후 중국 내 장물업자가 연락되지 않아 돈을 받지 못하는 등 사기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중국 장물업자들은 이들이 불법 취득한 스마트폰을 판매 사기를 당해도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못한다는 약점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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