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체제에서 변화 꾸릴 리더십 안 생겨"
"국정감사 마치면 전당대회 문제없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당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서는 지도부가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게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4일 당내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새미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에서 윤리위 기능을 강화하는 공천 개혁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1 photo@newspim.com |
김 의원은 "임시 체제 아래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꾸려나갈 리더십은 생기지 않는다"며 "전당대회로 당 지도부를 정상적으로 구성하고 구성된 정상 지도부가 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힘을 발휘하도록 하는 게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내 전당대회를 원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뭐라 말씀했는지 제가 정확히 알지 못하니 따로 입장이 있지는 않다"면서도 "당이 하루빨리 정상 시스템으로 복귀해야 한다. 당 지도부가 정상으로 빨리 돌아와야 힘 있게 일을 추진해나간다는 차원에서 전당대회는 빠를수록 좋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 12월에 전당대회를 시작하는 것도 늦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는 "꼭 12월에 시작해야 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대략 국정감사를 마치고 나면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데 문제가 없고 전당대회를 한다고 해서 모든 의원들이 동원되는 것도 아니다. 국회를 정상 운영하는 것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다만 국감 기간에는 전적으로 국감에 매달리지만 예산 심사 기간에는 예산 심사하는 분들은 하고, 상임위 활동할 분들도 하면서 동시에 진행하는 데 문제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전당대회 시점과 관련해, 정기국회를 마무리한 뒤 내년 초에 하자는 의견과 연내에 하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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