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까지 개최...섬유 업체 524부스 마련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국내외 섬유패션업체 311곳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섬유산업 전시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4일 개막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가 개최하는 '프리뷰 인 서울(PIS) 2022'은 국내외 섬유패션업체 311개사가(524부스) 참여한 가운데 26일까지 열린다.
관람객들이 'ㅊ(PIS) 2022'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022.08.24 aaa22@newspim.com |
이번 PIS는 이전과 다른 새로운 기준과 가치의 다음 세계를 여는 '넥스트 게이트(Next Gate)'를 주제로 엔데믹 시대 섬유패션산업계의 지속가능한 그린·디지털 혁신 전략을 제시한다.
개막식에는 이상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한준석 한국패션산업협회,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홍재성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 행사를 진행하고 주요 행사장을 둘러봤다.
이날 열린 '친환경 섬유패션 정책 간담회'에서 장 차관은 "우리나라가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듯이 친환경 섬유패션이 중국, 동남아 등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선제적 투자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공공조달 분야 등 친환경 섬유시장 확대 ▲생분해·리사이클 등 친환경 섬유소재 기술개발 ▲폐의류 등 자원순환형 생태계 조성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섬유 관련 기업들도 대거 참가했다. 효성티앤씨는 친환경을 테마로 한 최대 규모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효성티앤씨는 옥수수를 원료로 만든 스판덱스 섬유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로 생산한 원단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폐페트병으로 만든 섬유인 '리젠코리아'도 선보였다.
태광그룹 계열사 태광산업·대한화섬은 친환경 섬유를 선보이기 위해 '카카오메이커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리사이클 존을 운영한다. 폐 의류를 수거해 취약계층에 필요한 사용한 양말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부스를 운영하고 있던 태광그룹 관계자는 "주로 등산복이나 기능성 티셔츠와 같은 아웃도어 제품에 친환경·재활용 원단이 많이 활용되고 있는 추세"라며 "유럽 쪽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상운 섬삼련 회장은 "제조공정부터 바이오·리싸이클 기술 적용 등 변화가 필요하다"며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패션기업들이 기존 화학섬유를 친환경 섬유로 대체하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 추세에 우리가 전략적으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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