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워런 상원의원 "연준이 美 경기침체 초래할까 매우 우려"

기사입력 : 2022년08월29일 07:07

최종수정 : 2022년08월29일 07:07

"연준 금리 인상, 현재의 인플레 해결 못 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꾸준히 우려를 표해왔던 엘리자베스 워런 미 상원의원이 지난주 잭슨홀에서의 제롬 파월 연설 이후 다시금 침체 우려를 제기했다.

28일(현지시각) 워런 상원의원은 CNN의 '스테이트오브더유니언(State of the Union)'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준이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것 같아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잭슨홀에서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파이팅에 방점을 찍으며 고강도 긴축을 상당 기간 지속하겠다고 밝혔는데, 워런 의원은 파월이 물가를 잡는 과정에서 '일부분의 고통(some pain)'을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한 점에 큰 우려를 표했다.

워런 의원은 "파월 의장이 말한 '일부 고통'이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중소 사업체들이 문을 닫게 되는 상황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 경제 곳곳이 여전히 멈춰있는 점, 공급망 차질이 해소되지 않은 점,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고 있는 점, 대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앞장서는 점 등인데, 금리 인상 등 연준이 가진 수단만으로는 절대 물가를 잡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워런 의원은 파월 의장도 (금리 인상만으로 물가를 잡을 수 없다는) 그 점을 지난 의회 청문회에서 인정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고물가에 그나마 경제라도 강력한 상황이지만 "고물가에 수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면 상황은 지금보다 훨씬 나빠진다"면서 "나는 연준이 미국 경제를 침체로 빠뜨릴까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다.

워런 의원은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앞서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금리 인상이 복잡하게 얽힌 현재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해결 수단이 될 수 없다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 2021.02.24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