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단호해진 파월 "물가 통제 확신·성장 제약해도 금리 인상 지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파월 연설, 빠른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 꺾어
"경기 침체 감수할 정도로 물가 안정이 최우선"
빠른 금리 인하 전환 가능성 낮아져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시장의 '빠른 통화정책의 완화 기대'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특히, 성장을 제약할 수 있을 정도의 높은 기준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폭에 대한 힌트를 기대했지만 파월 의장은 "데이터를 확인한 뒤 판단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날 파월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은 역대 연준 의장의 연설 가운데 이례적으로 짧았으며 절제되고 말을 아꼈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파월 "고통있어도 물가 통제 확신 들때까지"

파월 의장은 이날 일정 기간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 를 안정시키려면 당분간 제약적인 정책 유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경기를 둔화를 감내하더라도 높은 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강조한 것이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올해 들어 연속 금리 인상으로 2.25∼2.5%까지 올라가 중립금리 수준에 가까워졌지만 파월 의장은 "멈추거나 쉬어갈 지점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금리 인상 기조를 못박았다.

또 그는 경기 둔화를 피하기 어렵더라도 연준 목표치인 2%대 물가상승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강력한 통화 긴축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재차 드러냈다.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을 잡는데는 불행히도 비용이 따른다"며 "물가 안정에 실패하는 것은 더 큰 고통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당시 금리인상 결정 이후 7월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둔화했다는 발표가 잇따라 나오면서 금리 인상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이날 파월 의장은 여전히 9월에도 비슷한 수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평가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6월 9.1%에서 7월 8.5%로,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6월 6.8%에서 7월 6.3%로 각각 둔화했다. 특히 이날 발표된 PCE 지수는 도시 거주자의 지출항목에서 지수를 산출하고, 대체재를 반영하기 때문에 연준이 더 중요하게 보는 물가지수로 꼽힌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단 한 번의 지표 개선만으로는 물가상승률이 내려갔다고 확신하기에는 한참 모자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날 파월 의장은 1980년대 폴 볼커 연준 의장이 고물가와의 전쟁을 예로 들었다. 그는 "역사를 보면 미성숙한 긴축 통화정책 완화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연준은 강력하고 빠르게 이동해 수요를 둔화시켜 공급과 수요를 조절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가 정보 전광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 파월, 시장의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 찬물

파월 의장은 9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해선 말을 아끼며 판단을 뒤로 미뤘다. 그는 "7월에 두 번 연속 금리를 0.75%포인트 상향했으며 9월에도 다시 한번 이례적으로 높은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면서도 "다음 번 인상폭은 전적으로 새롭게 나오는 데이터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내년 상반기 중 금리인하 가능성에 베팅해왔다. 하지만 이날 연설에서 파월 의장은 고강도 금리인상에 따른 경제적 손실 감내를 언급하면서도 강한 의지를 밝혔힌 점 역시 시장에 불안감을 키웠다. 

그는 "높은 금리와 느려진 경제 성장, 약해진 노동시장 여건이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사이 가계와 기업에도 일정 부분 고통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 역시 아직 침체 국면이 아니기 때문에 연준의 긴축에 더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실제로 최근 지표들을 보면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올해 2분기 GDP 증가율을 보면 연율 -0.6%로 집계됐는데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0.9%)보다 향상된 수치다. 

이같은 상황을 종합해보면 연준은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나더라도 곧바로 금리인하로 전환하는 대신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한편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예상보다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파월 의장의 연설에 일제히 가파르게 하락하며 장중 2% 안팎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