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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없는 대전 시내버스' 노·사·정 합심...내달 전국 첫 시행

기사입력 : 2022년08월29일 17:20

최종수정 : 2022년08월29일 17:20

김광철 이사장 " 'QR코드 카드' 제공해 민원 줄일 것"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이 대전시와 노동조합, 버스업체 등 운수종사자들과 다음달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시내버스 교통카드 전면시행 정착화를 위해 뜻을 함께했다.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29일 오후 '교통카드 전면 시행에 따른 노·사·정 워크숍'을 대전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김광철 대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송영선 대전시 버스운영과장, 유인범 노조위원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29일 오후 2시 '교통카드 전면 시행에 따른 노·사·정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은 버스카드 충전방법이 담긴 'QR코드 카드'를 설명하는 김광철 대전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모습. 2022.08.29 jongwon3454@newspim.com

먼저 김광철 이사장이 현금 없는 버스 전면시행을 위한 준비과정과 정책 시행 배경, 주의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올해 버스 현금 지급 비율이 1%대로 줄고 지난주 토요일(27일) 0.6%까지 떨어졌다"며 "버스 카드 전면시행을 통해 원가 절감과 서비스 향상 등 장점이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금 지급 버스가 중단되는 만큼 민원제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범운행기간 동안 현장에서 민원을 제기하는 승객에게 버스카드 충전방법 등이 담긴 'QR코드 카드'를 제공해 민원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통 카드 버스의 전면시행을 전국 최초로 대전시에서 진행하는 만큼 반드시 성공해 전국의 벤치마킹 사례를 만들겠다"며 "특히 현장에서 근무하는 운수종사자들의 친절한 설명과 홍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송영선 대전시 교통건설국 버스운영과장은 "옥천, 무수동, 진잠 방향 노선에서 현금을 내고 승차하는 인원이 타 노선에 비해 많은데 이에 대한 대응방안이 필요하다"며 "현금 없는 시내버스가 정착될 수 있도록 버스 기사 조합원과 운수종사자들의 친절한 안내와 응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이 대전시와 노동조합, 버스업체 등 운수종사자들과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시내버스 교통카드 전면시행 정착화를 위해 뜻을 함께했다. 2022.08.29 jongwon3454@newspim.com

끝으로 유인범 노조위원장은 "종사자들간 소통과 합심으로 현금 없는 시내버스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내버스 조합은 다음달 대전역 일대 버스승강장 이용승객을 대상으로 교통카드를 무료배부 하는 등 현수막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jongwon34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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