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술시장과 한국 미술시장 진단
시장에서 미술관·기업·개인 수집의 의의 모색
정상급 글로벌 미술 전문가 대거 참석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와 함께 '2022 미술주간(9. 1.~11.)'의 일환으로 9월 1일(목)과 2일(금) '2022 한국 미술시장 학술대회(KAMA 콘퍼런스): 미술품 수집과 사업(아트 컬렉팅과 비즈니스)'을 열어 600억 달러 세계 미술시장 속에서의 미술품 수집의 경향과 변화 양상, 의미와 전망 등을 논의한다.
9월 1일, 1일차 학술대회는 페럼타워(서울 중구)에서 열리며, 8월 30일(화)까지 온라인(www.gokams.or.kr)으로 사전 참석 신청을 받는다.
첫 번째 분과에 앞서 국내외 전문가들은 먼저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나타난 세계 미술시장과 한국 미술시장의 변화를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이어 첫 번째 분과에서는 '미술(아트)+수집(컬렉팅): 향유와 공유'라는 주제로 미술관과 기업의 수집품을 알아보고 소장 철학, 방향성, 활용, 수집품이 미술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심층적으로 살핀다. 두 번째 분과에서는 '미술(아트)+기업: 후원, 협력, 사업(비즈니스)'을 주제로 미술계와 기업의 다양한 협업 사례를 살펴보고, 기업의 예술 후원 의미와 역할, 미술 사업 현황 등을 심도 있게 다룬다.
9월 2일,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열리는 2일차 학술대회는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1일차 학술대회에 이어지는 세 번째 분과에서는 청년층(MZ) 세대와 디지털 미술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수집 경향을 탐색한다. 마지막 분과에서는 국내 최대 미술장터 '키아프'와 세계 주요 아트페어 '프리즈'도 같은 날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만큼 MZ 세대 수집가가 미술계와 소통하는 방식, 디지털과 누리소통망이 예술의 창작과 우리가 예술을 보는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정상급 미술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국외에서는 테이트 미술관의 마리아 발쇼(Maria Balshaw) 관장, 구겐하임 미술관의 나오미 벡위스(Naomi Beckwith) 수석 큐레이터, 프리즈 빅토리아 시달(Victoria Siddall) 이사장 등이, 국내에서는 갤러리 현대 도형태 대표, 엘지(LG) 그룹 박설희 수석, 롯데백화점 김영애 아트 콘텐츠실 실장 등이 참석해 전문적인 식견을 공유한다.
2일차 학술대회에는 아트시(Artsy)의 카린 카람(Carine Karam) 부사장, 아트넷(Artnet)의 에디터인 팀 슈나이더(Tim Schneider), 한국 미술품 전문 수집가 이영상 씨 등이 함께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키아프, 프리즈 개최 등으로 세계적인 이목이 우리나라로 집중된 가운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다양한 미술품 수집이 이루어지고 있는 전 세계 미술시장에서 한국 작가와 작품이 나가야 할 방향을 탐색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digibobo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