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서부소방서는 추석 전 벌초·성묘와 가을 산행으로 벌 쏘임 사고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평균 벌 쏘임 사고는 5428건(사망 27, 부상 4453)이다. 특히 34.8%인 1827건이 추석 전 30일 동안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벌집 제거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2022.09.01 kh10890@newspim.com |
벌 쏘임 사고는 7월에 급증해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기온 상승으로 활동이 왕성해지고 개체군이 급격히 늘어나는 말벌류의 생애주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에 서부소방서는 벌 쏘임 사고를 대비해 ▲응급처치 약품 사전확보 ▲119현장지원 모바일 시스템 활용 ▲주요 등산로 및 성묘·벌초 장소 순찰 강화 및 캠페인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벌 쏘임 사고 예방 등을 추진한다.
119재난대응과장은 "성묘·벌초 등 산행 시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등은 자제하고 벌집 접촉 시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이상 벗어난 뒤 119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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