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우리 노조)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지부는 경기도와의 노정교섭과 노사 임단협교섭이 극적으로 타결되어 1일 오전 7시로 예정된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지부 총파업 돌입을 철회했다.
우리 노조 산하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지부와 경기도는 총파업을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오후 1시부터 1일 새벽 1시까지 장장 12시간에 걸친 마라톤 교섭 끝에 마지막까지 진통을 거듭하던 핵심 쟁점 3개에 대해 의견을 좁혀 마침내 극적인 합의점을 마련했다.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우리 노조)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지부는 경기도와의 노정교섭과 노사 임단협교섭이 극적으로 타결되어 1일 오전 7시로 예정된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지부 총파업 돌입을 철회했다. [사진=우리 노조] 2022.09.01 1141world@newspim.com |
주요 노-정 합의 내용으로는 △(경영평가를 운영평가로 대체) 수익성에서 의료기관 운영 중점 △(정원 증원)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정원 증원 △(직급 상향) 직급 불승인 해소 △(휴직 대체자 정규직 채용) 간호사의 육아휴직자 대체를 정규직으로 채용 검토 △(사회적 대화) 9월 내로 경기도 공공의료 협의체 거버넌스 구성 방안 논의 등이다.
위 주요 합의사항을 확인하기위해 경기도는 이달 1일자로 경기도의료원과 우리 노조에 공문을 시행하기로 했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도 지난 31일 오후 4시부터 1일 새벽 4시 30분까지 1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장시간의 조정회의를 통해 임금 1.4%인상 포함 임단협 주요 요구 사항이 조정 합의로 마무리됐다.
우리 노조 산하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지부는 이로써 올해 14차례의 현장 교섭과 5차례의 노정 교섭 끝에 파업 돌입 5시간을 앞두고 극적으로 올해 임단협을 타결하게 됐다.
주요 쟁점 사항 관련해서 막판까지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동안 경기도청 앞에서 진행된 총파업 전야제에는 경기본부 조합원과 경기본부 투쟁을 지지연대히기위해 함께 참석한 보건의료노조 간부 조합원 등 총 1300여 조합원이 결집해 <수익위주 경영평가 폐지, 의료인력 확충과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협의체 구성>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투쟁 승리의 결의를 다졌다.
우리 노조 측은 "오늘 합의사항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경기도와 정책협의, 사회적 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작년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의료인력 처우 개선 관련 핵심과제가 담긴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간의 9.2 노정 합의가 경기도에서 더욱 확산되고 올바로 이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 노조는 경기도 공공의료 현장을 대표해서 보다 더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이후 의료현장에서 경기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더욱더 헌신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쟁의 중심에 섰던 1200여 경기도립의료원 6개 병원 조합원, 경기본부 산하 지부, 그리고 함께 연대하고 지원해준 보건의료노조 지도부와 간부, 타결에 큰 힘을 보태준 경기도의원에게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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