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7일까지 지역 내 대형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제품의 과대포장 및 분리배출 표시의 적정 여부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불필요한 폐기물 발생 억제 및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대형마트 상품 점검 모습[사진=안성시] 2022.09.01 krg0404@newspim.com |
주요 점검대상 품목은 명절에 판매량이 많은 제과류, 주류, 화장품류, 잡화류 등의 선물세트(종합제품)다.
점검은 포장 횟수 2차 이내, 포장공간비율 25% 이상의 포장방법 준수 여부 등이다.
포장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포장검사 명령을 실시해 한국환경공단이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의 전문 검사기관에서 검사받도록 명령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기준을 위반한 제조・수입자에게는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매년 명절이 되면 제품의 불필요한 재포장 및 선물세트 과대포장 등으로 인해 가격 인상, 쓰레기 과대 발생 등의 문제들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제는 소비과정에서 친환경적인 제품을 우선 구매해 자연스레 과대포장 제품들이 퇴출될 수 있도록 현명한 소비문화의 정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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