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화력시범 훈련 중 공중 충돌
9명씩 18명 탑승…부상자 병원 치료
저고도 충돌 후 비상착륙 참사 면해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경기도 포천 육군 항공단에서 1일 기동화력시범 훈련 중에 수리온 헬기 2대가 충돌해 현재까지 간부 1명이 외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이날 "12시 16분께 경기도 포천 훈련장에서 기동 훈련 중이던 수리온 헬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수리온 헬기 1대에 9명씩 모두 18명의 탑승자 중에 간부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수리온 헬기.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
머리를 다친 간부는 인근 군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 중이다. 나머지 인원들도 현재 정밀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동 중이다.
이날 사고가 난 수리온 헬기 2대는 저고도에서 충돌한 후 비상착륙을 해 다행히 큰 인명 피해가 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항공사령관을 위원장으로 육군본부와 항공사, 국군의무사 관계자가 참가하는 중앙항공기조사위원회를 꾸려 원인과 경위 등 사고 전반에 대해 조사한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