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유·초·중·고교 일부 원격전환·휴업
부산 1004교, 경남 1684교 6일 전면 원격수업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부산·경남·울산지역의 모든 학교가 6일 전면 휴업하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5일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집계한 태풍 관련 학사운영조정 현황에 따르면 제주, 부산, 경남, 울산, 전남 지역의 유·초·중·고교 일부는 이날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거나, 휴업을 결정했다.
이날 휴업한 학교는 제주 28교(9%), 울산 14교(3.3%), 전남 13교(1%) 등으로 나타났다.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제주 282교(91%), 부산 18교, 경남 148교(8.8%), 울산 19교(4.5%), 전남 12교(0.9%)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며 전국에 비가 내리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우산을 든 아이들이 측우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태풍 힌남노는 오늘 밤 제주도 먼 해상까지 진입하겠으며 6일 오전 9시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46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초강력 태풍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22.09.04 leehs@newspim.com |
태풍에 직접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6일 제주 학교는 휴업이 22교(7.1%), 원격수업이 248교(80%)로 집계됐다. 아직 어떤 형태의 학사운영 방식을 결정하지 못했지만, 원격 또는 휴업으로 전환을 앞둔 학교가 40교(12.9%)로 나타났다.
부산 1004교, 경남 1684교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울산은 369교(86.6%)가 휴업을, 57교(13.4%)가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전남은 이날 태풍 상황을 파악 후 휴업 또는 원격수업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지난 1일 교육부는 특보 발령 시 학교장 등이 등·하교시간을 조정하거나, 휴업, 원격수업 전환 등 학사운영을 조정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한 바 있다.
아울러 교육부, 시도교육청 상황관리전담반을 구성·운영하는 등 비상근무체계를 유지 중이다. 교육시설물 피해상황, 학사운영조정, 특이상항 등도 보고받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교육시설물에 대한 현장방문, 점검 및 응급복구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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