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확대간부회의서 대덕특구 은퇴 과학기술자 활용방안 논의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고경력 퇴직 과학기술자를 활용한 대전경제 활성화를 모색할 것을 강조했다.
6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장우 시장은 "대덕연구단지가 대전에 자리잡은 후 대전발전에 상당한 기여했음에도 지금까지도 시와 대덕단지 간 간극이 있는 것 같다"며 "고경력의 퇴직 과학기술자의 노하우를 활용해 도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도록 시가 나서도록 하자"고 말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6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은퇴 과학기술자 활용방안을 강조했다. 2022.09.06 nn0416@newspim.com |
실제로 대덕특구에서 은퇴하는 과학기술자는 매년 100여명 안팎으로 대전 거주 중인 은퇴 과학기술자 수는 2017년 기준 1000여명으로 현재는 더 많은 수가 거주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그간 이들에 대한 활용방안에 대한 대전시 차원의 고민이 꾸준했다.
대전시는 2013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은퇴 과학기술자 활용 사업을 진행해 왔다. 대부분이 이들의 경험과 지식을 교육과 산업에 활용하는 방안이다. 지난 2017년 대전시는 지역 대학생 창업자를 대상으로 '고경력 과학기술인 기술코칭'을 추진하며 은퇴 과학자와 대학생을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업이 단기성에 그치고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도 있었다.
따라서 이번 민선8기가 이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지에 대해 지역 과학·산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일단 이들 은퇴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역 기업과 결합해 신사업을 마련하고 이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나 창업공간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무적인 추진력을 얻기 위한 협의체 구성도 제의했다. 이 시장은 "기조실장과 출연연 실장 급의 협의체를 만들어 상호협력에 대한 실무 차원의 협력을 구축하도록 하자"며 "많은 과학기술자들이 시 발전과 정책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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