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줄인 차세대 주사제
내년 상반기 임상 3상 종료 예정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6일 오전 11시4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메디톡스가 첫 합성신약으로 개발 중인 턱밑지방개선 주사제 임상 3상 투약을 개시했다. 메디톡스는 2023년 상반기 내 임상 3상을 종료할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턱밑지방개선 주사제 'MT921'의 임상 3상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 3상은 국내 7개 의료기관에서 중등증·중증 턱밑 지방이 있는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메디톡스는 내년 상반기 MT921의 임상 3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해 6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MT921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를 승인받았다. 이후 지난 6월 임상 3상 대상자 모집을 완료했다.
[로고=메디톡스] |
MT921는 담즙산에 포함된 콜산(cholic acid) 성분이 세포막의 지질이중층(lipid bilayer)을 용해해 세포를 사멸하는 작용에 의해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기존에 출시된 제품들과 달리 부종, 멍 등 부작용을 줄여 탁월한 시장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 지방분해주사제 시장은 약 6000억원으로 추정한다. 또 지방분해주사제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MT921는 메디톡스가 자체적으로 만든 첫 화성신약이다. 그간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개발을 주력으로 했다.
MT921의 임상 3상이 속도를 내면서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가 가시화 되고 있다. 메디톡스는 MT921 외에도 황반변성 치료제 'MT912', 고형암 치료제 'MT981'·'MT107', 항암제 'MT106' 등에 대해 비임상을 진행 중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MT921은 메디톡스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결집한 첫 합성신약"이라며 "지방분해주사제의 활용 분야가 주력 사업인 톡신·필러와 밀접한 만큼 향후 상당한 시너지와 함께 매출 상승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