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우대 혜택…1터미널 확대 여부 검토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비대면 환전 서비스를 위한 무인 '환전존'을 열었다.
6일 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무인환전존은 현재 공항에 입점한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의 환전 ATM 기기를 한 곳에 모은 통합 ATM 부스다.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D카운터 인근과 1층 중앙부 총 2개소로 운영된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 위치한 무인환전존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
무인환전존에서는 모바일 환전 후 공항 수령 서비스, 당행 또는 타행계좌 연동 외화 환전, 외화계좌 내 외화인출, 원화 환전 등의 다양한 외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3층 출국장은 4개 통화(USD, JPY, CNY, EUR), 1층 입국장은 최대 19개 통화(출국장 4개 통화 및 캐나다, 싱가폴, 필리핀 등)의 거래를 지원한다. 무인환전존을 이용할 경우 환율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공항 고시환율 기준으로 은행별 정책에 따라 일부 다를 수 있다.
공사는 은행별 환전소를 개별 방문해야 하는 기존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한 곳에서 은행 3사의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이용객의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말까지 운영 후 여객 이용률, 만족도 등을 고려해 제1여객터미널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공항의 다양한 분야에 이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기획으로 여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