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빈만 정지된 상태로 전기 문제 등 점검중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태풍 '힌남노'의 국내 상륙으로 신고리 1호기 원전 터빈 발전기가 6일 정지됐다. 다만 방사능 위험 등은 없고 전기장치 등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이날 오전께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의 신고리 1호기 원전 터빈의 발전기가 정지돼 긴급 점검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신고리 1호기 원자력발전소 모습 [자료=한국수력원자력] 2022.09.06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번 터빈 발전기 정지로 1000MW의 전력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고 있다. 전력수급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상태여서 전력 부족 사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자로는 정지가 되지 않은 상태"라며 "터빈만 정지된 것이고 차단기 문제를 찾는 중"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예전 원전 정지에서도 있었던 절연 부분에 의한 고장 등은 이번 점검 내용 중 하나"라면서도 "아직 정확한 원인을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신고리 1호기는 태풍에 대비해 출력의 79% 수준으로 운전중이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