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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iaf 진단 ② Frieze에 밀렸다...관람객 줄고 총 매출액 발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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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 흥행의 들러리 섰다는 비판론 벗어날 '실력' 키워야
작가들, 글로벌로 진출하느냐, 국내서 도태되느냐 본격 시험 시작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떠들석했던 단군 이래 최대의 미술 잔치가 일단 막을 내렸다. 17개 국가 및 지역에서 164개 갤러리가 참가하여 성황을 이룬 2022  Kiaf SEOUL이 9월 2일(2일은 VIP) 시작돼 6일 그 막을 내렸다. 올해 처음 신설된  Kiaf PLUS도 9월 1일(1일 VIP)부터 5일까지 SETEC에서 진행되었다.

운영위는 행사가 종료된 6일 밤 Kiaf SEOUL과 Kiaf PLUS의 방문객이 모두 "7만명 이상"이라고만 밝혔다. 올해 방문객수 집계는 누적 방문 기록을 제외한 실제 방문객수 집계라는 부연 설명이 붙었다. N차 방문도 한 회로 잡았다는 의미인 듯하다.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기대와 화제를 낳았던 2022 Kiaf SEOUL이었지만, 관람객 수로만 보자면 오히려 2021 키아프에도 못미쳤다. 지난해 키아프는 Kiaf PLUS가 없었음에도 똑같은 닷새 동안 8만8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올해 키아프는 되레 1만8천여 명이 준 셈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박진성 조각, 키아프 출품작 [조용준 사진] 2022.09.07 digibobos@newspim.com

'Kiaf SEOUL 2021'은 역대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최고 흥행무대였다. 650억원의 매출 기록은 국내 아트페어 역사상 가장 많은 것으로, 2019년 키아프가 달성한 매출 310억원의 두배를 넘는 규모였다. 첫날 6시간 동안의 판매액이 350억원 이상이었을 정도였다.

그런데 2022 키아프 서울은 인원도 줄었고, 총 매출액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해 행사가 종료되자마자 매출액을 발표한 것과 대비된다.

올해 키아프는 이렇게 외형으로만 보자면 흥행에서 성공했다고 보기 힘들다. 사실 이런 결과는 개막 이전부터 어느 정도 예상됐다. 세계 3대 아트페어의 하나인 Frieze(프리즈)와 동시 개최되기 때문이었다. 참여 갤러리 숫자가 프리즈는 21개국 110여 개로 키아프보다 적었지만, 작품의 질과 출품 작가의 명성에 있어서는 키아프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우선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대가들인 마티스, 샤갈, 피카소, 프랜시스 베이컨, 자코메티, 몬드리안, 피에르 보나르, 에곤 실레, 호크니를 비롯해 현대 팝 아트를 대표하는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데미안 허스트, 리히텐슈타인 등의 작품까지 해외 유명 갤러리나 미술관에 직접 가지 않아도 서울에서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점은 커다란 매력이 아닐 수 없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이번 프리즈 전시에서 최고 인기를 얻은 에곤 실레 40개 출품작 중 하나. [조용준 사진] 2022.09.07 digibobos@newspim.com

게다가 기원전 1천년 경의 고대 테라코타에서부터 고대 이집트 석관, 중세 필사본 이야기 책이나 성경까지 대거 등장한 프리즈는 애초부터 그 규모나 역사성, 화제성, 권위, 지명도, 가치 등에 있어서 키아프와 비교 대상이 아니었다. 

따라서 개막 이전부터 "키아프가 프리즈의 들러리를 서는데 지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팽배했었다. 개막일이 되자 이런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다. 코엑스 1층의 키아프 전시실 입구는 비교적 한가했지만, 3층의 프리즈 전시실 입구는 인산인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VIP 패스 구입자들도 오래 동안 줄을 서기는 마찬가지여서 "이게 무슨 VIP냐"는 불평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왔다.

한눈에 보아도 알 수 있는 관람객 열기의 차이는 프리즈가 끝나는 5일까지 지속됐다. 대가들의 작품을 한데 모아놓은 '프리즈 마스터즈' 구역은 사람들에 치여 제대로 관람하기가 힘들 정도였고, 특히 에곤 실레의 작품 40점을 들고 나온 런던 리처드 내기(Richard Nagy) 갤러리 부스는 관람객이 너무 모여, 별도의 펜스를 쳐야했다. 그럼에도 이 줄은 부스를 벗어나 전시장 끝에 닿을 정도로 길게 이어졌다. 특히 5일은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서울에 폭우가 쏟아졌는데도, 오후까지 프리즈 관람객은 거의 줄지 않았다. 

결국, 당초의 우려대로 키아프는 프리즈에 밀린 것으로 볼 수 있다. 키아프와 프리즈를 함께 관람할 정도로 여유가 있는 관람객은 현실적으로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두 전시를 함께 볼 수 있는 티켓 값도 부담이지만, 그 드넓은 전시실을 하루에 다 떼기란 물리적으로 힘들다. 몇날 며칠을 N차 관람하며 두 개 모두 차근차근 들러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진 사람들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다.

이같은 차원에서 보자면 키아프는 프리즈에 맞서는 전략 도출에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국내 전시용으로 구성된 페어 전략을 글로벌 페어 수준으로 전면 개편해야 했지만, 해외 갤러리들을 키아프에 끌어들이는 것 이상의 특별한 대책이 보이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키아프 전시장 모습 [조용준 사진] 2022.09.07 digibobos@newspim.com

프리즈에 맞설 대항마로 경쟁력있는 작품과 작가를 발굴하는 작업도 꼭 필요했지만, 이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미지수다. 물론 스타 작가를 하루 아침에 만들어내기란 불가능한 일이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는 점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럼에도 보다 치밀한 '히든 카드'를 보기 힘들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사실 지난해 키아프의 성과는 전염병 팬데믹으로 한 해 취소됐던 공백과 그 사이 들끓어오른 미술시장의 열기가 섞이면서 폭발한 측면이 크다. 전례없는 호황 덕분에 키아프도 그 덕을 톡톡히 봤다. 이에 따라 30만원의 VVIP카드를 처음 판매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뷰 오프닝에 관객 5,000명을 찍는 열기를 연출했다. 그럴 리 없겠지만, 만약 올해 키아프가 작년의 뜨거웠던 기록만을 믿었다면 그야말로 큰 패착이다.

그렇다고 올해의 키아프가 저조했다고 볼 수는 없다. '기대에 조금 못미쳤다' 정도가 적당한 표현일 듯하다. 우선 키아프 서울 2022는 국내외 갤러리의 강력한 라인업으로 한국 미술계와 글로벌 아트마켓을 연결함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아트페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Axel Vervoordt Gallery(벨기에), Esther Schipper(독일), Galleria Continua(이탈리아), Peres Projects(독일), Perrotin(프랑스)와 같은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갤러리들이 키아프에 합류했다.

주말 입장에는 현장 구매를 위해 기다리는 관람객으로 긴 줄이 형성되었으며, 4일 일요일 오후 4시경에는 내부 인원이 많이 몰려 관람객들과 갤러리들의 안전한 관람과 행사 진행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였다.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온라인 티켓 판매를 중단했고, 대기하는 줄이 길게 섰다. 이날은 오후 6시가 넘어서야 방문객 수가 천천히 내려가 원활한 관람이 가능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백남준의 설치작품 앞에 선 관람객들 [조용준 사진] 2022.09.07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이환권 조각 작품 [조용준 사진] 2022.09.07 digibobos@newspim.com

5일은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주말처럼 많은 관람객으로 붐볐다. 이에  오후 3시경 티켓 판매를 다시 중단해야 했다. 6일은 키아프만 단독으로 열려 분주한 기간에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작품을 보기 위해 재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줄지어 찾아왔다.

키아프에 방문한 손님들 역시 화려하다. 꾸준히 키아프 서울을 방문하는 BTS의 RM이 올해도 전시장을 찾았고, 태양, 민효린, 원빈, 이나영, 강기영, 신애라, 김태희, 비, 악동 뮤지션의 이찬혁, 박해수, 소지섭, 전인화, 정종철 등 유명 연예인들의 발길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 어느 갤러리의 어느 작품들이 인기가 있었나

작품 판매 소식도 연이어 들려왔다. VIP 첫날부터 갤러리에서는 판매를 알리는 빨간딱지가 작품 옆에 붙기 시작했고, 몇몇 갤러리는 설치한 작품이 모두 솔드아웃 되어 매일 행사장이 열기 전 작품을 교체하기 바빴다.

갤러리현대의 판매금액은 총 42억으로, 이반 나바로(Iván Navarro), 김성윤, 이강승, 김창열, 이건용, 이슬기 작가의 작품은 모두 완판 됐다. 정상화 3점은 25억에 판매됐고, 마티 브라운(Matti Braun), 유근택, 이강소, 이우환, 이승택, 정주영, 케니 샤프(Kenny Scharf) 등 페어에 출품된 모든 작가의 작품이 2점 이상씩 판매가 되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이건용, Bodyscape 76-3-2022, 2022, 캔버스에 아크릴릭, 130.3 x 162.2 cm [사진=갤러리현대] 2022.09.07 digibobos@newspim.com

국제갤러리는 5억대 하종현 작가의 작품 3점을 비롯하여 강서경 작가의 1억원대 2점, 최근 서울시립에서 개인전을 한 장 미셸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 작품까지 팔려나갔다. 학고재 갤러리의 김재용 작가의 도넛 작품은 올해도 큰 인기를 끌며 20작품 이상이 팔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 외 1억 원대부터 200만원대까지 다양한 작품이 대거 팔렸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장-미셸 오토니엘(b. 1964), 〈Oracle〉, 2022, Indian grey mirrored glass, stainless steel 35 x 207 x 22 cm [사진=국제갤러리] 2022.09.07 digibobos@newspim.com

표갤러리에서는 1억원 상당의 박선기 작가의 작품이 팔렸으며 4천만원대 아래의 작품들이 줄줄이 팔려나갔다. 갤러리 에스피는 총 4억원 가량의 이재헌 작가의 작품 2점과 200만원대부터 3000만원대까지 가격으로 책정된 10개 작품 이상이 팔렸다. 갤러리 가이아의 김명진 작가 작품 12점 역시 모두 완판되었다.

해외 유명 갤러리 역시 판매 실적을 올렸다. 페레스 프로젝트는 페루 화가 파올로 살바도르(Paolo Salvador)작가의 1점을 익명의 국내 미술관에 판매하였으며, Mak2의 출품작 8점이 모두 판매되었다. 솔로 부스로 참여한 메이크룸의 유귀미 작가의 작품 역시 완판 하였으며 탕 컨템포러리는 총 7억원 이상의 작품 판매액을 알렸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악셀 베르보르트의 김수자 작가 작품은 관람객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아주 중요한 작가로 소개되었으며 익명의 공공 기관에 추가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유귀미, Nextdoor, 2022. Oil on linen, 25 5/8 x 20 7/8 inches, 65.1 x 53cm [사진=Make Room Los Angeles] 2022.09.07 digibobos@newspim.com

1억원 이상 작품이 판매된 서포먼트 갤러리도 작품 배송 준비에 분주하다. 솔로부스로 참여한 GOP의 정윤경 작가 작품은 대부분 판매되었고, 영 컬렉터들에게 인기가 높은 기체 역시 옥승철 작가의 작품이 대거 판매되었다. 313아트프로젝트의 우국원 작품은 행사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갤러리 반디트라소에서는 조이 무르가벨(Joi Murugavell)과 윤위동 작가의 작품 모두 완판 되었다.

화려한 부스 구성과 신선한 작품으로 인기가 높은 갤러리 스탠 이소연 작가의 3200만원 작품 3점 시리즈와 샘바이펜 작품도 솔드아웃됐다. 백향목 작가의 작품 10점을 비롯하여 김정윤, N5bra, 예린 등 모든 작품이 판매되었다. 실린더로 참가한 트리스탄 피곳(Tristan Pigott) 작가의 작품 역시 완판되었고, 젊은 감각의 갤러리 디스위켄드룸으로 참가한 최지원, 김한샘, 박신영 작품은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 모두 판매되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Tristan Pigott_Silk Peonies, oil on board and aluminium, 120 x 185 x 3cm(2022) [사진=실린더 갤러리] 2022.09.07 digibobos@newspim.com

옵스큐라의 베네딕트힙(Benedikt Hipp) 작품도 모두 주인을 만났고, 엘리제레의 타니아 말모레호(Tania Marmolejo) 작가 작품, 포스터 사키아마(Foster Sakyimah) 150호 대작 5점, 힐다 팔라폭스(Hilda Palafox) 작가의 모든 작품이 줄줄이 완판됐다.

그 외 올해 한국에 처음 소개된 제임스 고스(James Goss)와 프랑스 출신인 제프리 부이요(Geoffrey Bouillot) 작가의 작품도 대다수 판매되었다. 갤러리 가이아가 선보인 루이스 루이스(Ruis Luiz) 작가의 신작이 모두 판매되었으며, 신봉민 작가 작품도 다수 판매되었다. 또한, 김리아 갤러리의 작품도 마지막날에 대다수 판매되었다.

◆ 해외 참여 갤러리들의 평가

올해 서울 키아프에 참가한 해외 주요 갤러리들은 다음같은 소감을 남겼다.

"Kiaf PLUS의 첫 번째 에디션에서 CYLINDER는 Tristan Pigott의 솔로 부스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습니다. Kiaf PLUS는 우리 프로그램의 국제적 특성과 아티스트 작업의 울림을 강조하는 첫 번째 전시였습니다. 우리의 작품은 모두 판매되었으며, 우리는 아트페어에 다시 참가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 Dooyong Ro, Director of CYLINDER (Seoul)

"Kiaf SEOUL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서울에서 따뜻한 환영과 많은 공을 드린 분위기에 대해 방문객과 Kiaf팀에게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방문자로부터 훌륭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우리 작가들은 키아프에게 정말 감사했고 우리는 컬렉터들이 더 많은 것을 원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년에도 키아프 서울에 다시 오고 싶습니다." - Patrick Droste, CEO and Founder of Galerie Droste (Düsseldorf, Paris)

"이번 Kiaf SEOUL 에디션은 지금까지 참여한 에디션 중 최고였습니다. 페루의 화가 파올로 살바도르(Paolo Salvador)가 한국의 한 미술관에 소장되는 것을 포함하여 개인 및 기관 소장품에 판매되었습니다. 많은 컬렉터들은 Bayrol Jiménez에서 Rebecca Ackroyd, Harm Gerdes, Donna Huanca, Jeremy, Dylan Solomon Kraus, Shuang Li, Mak2, Ad Minoliti, Paolo Salvador, Rafa Silvares, Dylan Solomon Kraus에 이르기까지 저의 작가들에 대한 관심이 많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Javier Peres, Founder of Peres Projects (Berlin, Seoul, Milan)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Peres Projects 갤러리가 내놓은 애드 미놀리티(Ad Miloliti) 조각 작품 [조용준 사진] 2022.09.07 digibobos@newspim.com

"우리는 한국 및 해외 컬렉터들과의 만남을 즐겼습니다. 컬렉터들의 관심은 매우 높았으며, 그들은 모두 갤러리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부스에 배치한 작품들의 절반은 한국 컬렉터들에게 갔으며, 우리는 이들의 컬렉션이 마치 하나의 국가적 현상처럼 느껴졌습니다." - Emilia Yin, Owner of Make Room (Los Angeles) 

"Kiaf SEOUL은 아시아에서 열린 첫 번째 아트 페어였으며 매우 따뜻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정말로 즐거웠습니다. 아트 페어는 매우 순조로웠고 우리는 따듯한 환영을 받았다고 느꼈습니다. 우리는 온라인에서만 만나던 사람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었고 한국 컬렉터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행사 내내 바빴고 매출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부분 우리는 서울에 머무는 동안 한국의 문화를 알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사람, 미술관, 그리고 음식. 우리는 또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 Rachel Uffner, Owner of Rachel Uffner Gallery (New York)

"올해 Kiaf 참여를 통해 다시 한번 완전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Kiaf는 새로운 작품을 발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우리 부스에서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보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우리는 Moises Yagues 및 Enric Vallkarsunke의 신작 작품을 포함하여 다른 작가들의 거의 모든 작품을 판매했습니다. 내년에 Kiaf에 다시 오기를 고대합니다!" - Ferran Josa, Director of Pigment Gallery (Barcelona, Paris)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피그먼트 갤러리의 출품작들 [조용준 사진] 2022.09.07 digibobos@newspim.com

"Kiaf 2022을 통해 한국 사람들의 작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을 실감했습니다. 특히 MZ세대 고객들이 증가하며 젊은 콜렉터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침체되었던 오프라인 미술시장이 좀 더 활성화되었으며, 이번 키아프를 통해 전세계 관람객들을 만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Mi Sun Pyo, Director of PYO Gallery (Seoul)

"우리는 수년 동안 Kiaf SEOUL에 참가해왔으며 매년 참여할 때마다 성공적이었습니다. 올해 우리는 특히 서울 강남 지역에 새로운 공간을 오픈한 후 한국 시장에서 우리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반응을 느끼게 되어 다시 한번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 갤러리 대부분 작품을 한국에 매우 중요한 컬렉터 및 기관에 판매했으며, 수집가와 의미 있는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VIP 오픈일 이후에도 활발한 판매가 이어졌습니다. 행사 기간 내내 관람객이 몰렸고, 국제 미술계가 다시 활기를 띠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Yonni Park, Director of Tang Contemporary Art (Hong Kong, Beijing, Bangkok, Seoul)

결과적으로 이번 키아프 서울은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맞았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미술 관계자들이 서울이 열기를 직접 확인하고,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는 사실은 우리 미술시장의 발전에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잠재력'과 '시장성'을 갖춘 훌륭한 신진 작가들의 수작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도 그러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자두만 그리는 이창효 작가의 출품작 [조용준 사진] 2022.09.07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최근 미술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김지아나 작가의 출품작을 관람객이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조용준 사진] 2022.09.07 digibobos@newspim.com

그러나 이 사실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요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한 미술작가는 "이번 프리즈를 계기로 우리 작가들의 실력과 대중성, 창의력의 수준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국내 시장에 만족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작가들은 앞으로 입지가 매우 좁아질 것이다. 이제 글로벌 수준으로 넘어가느냐, 아니면 국내용으로 도태되느냐 하는 본격적인 시험장이 열린 것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로 다른 운영 방식과 행사 시스템을 갖고 20여년간 운영해온 두개의 아트 페어가 한 도시에서 공동으로 개최되는 경우, 다양한 협의점과 조율이 필요하다.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은 올해 행사 종료 후 차년도 운영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새롭게 조정하기 위해 더욱 긴밀한 협의와 노력을 함께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키아프 서울은 체질 개선과 입체적이면서도 정교한 전략 수립, 실행이 여전히 시급하다. <오징어게임> 등 국내 드라마들이 세계 시장을 휩쓸었을 때 "작품은 우리가 만들고 돈은 넷플릭스가 번다"는 비판론이 쏟아졌다. 키아프와 프리즈의 동시 개최도 비슷한 종류의 비판을 낳을 수 있다. 키아프가 프리즈 들러리가 아니라는 '실력'을 내년부터는 보여줘야 한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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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주목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이번 주(27~31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최대 변수로 맞는다. 양사의 실적과 하반기 전망은 국내 반도체 업황은 물론 인공지능(AI) 투자 기대감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도 잇따라 성적표를 공개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까지 예정돼 있어 글로벌 증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7월 20~24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4.1% 상승했지만, 코스닥은 0.2% 하락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이달 들어 이어진 지수 급락은 반도체 업황 악화보다 높아진 시장 기대치와 주도주 디레버리징,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리밸런싱 매물이 겹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후 외국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알파벳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돼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FOMC 결과를 확인한 뒤 투자심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의 성적표가 공개된다. SK하이닉스는 29일, 삼성전자는 3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자체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와 AI 서버 투자 확대가 실적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하반기 메모리 업황과 실적 가이던스가 어떻게 제시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장 모멘텀이 강한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컸던 만큼 단기적으로는 반도체가 주도주 역할을 하고 이후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며 "국내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미국 빅테크 실적도 AI 랠리의 지속 여부를 판가름할 핵심 변수다. 29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30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은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와 AI 인프라 투자, 자본지출(CAPEX) 확대 기조가 유지될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전망이다. 빅테크의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AI·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30일(한국시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 결과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발언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보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쏠릴 것"이라며 "다만 최근 미국 고용과 물가 지표가 둔화된 가운데 연준도 선제적인 정책 신호를 자제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FOMC 자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주요 경제지표도 대거 발표된다. 국내에서는 29일 6월 소매판매지수, 31일 6월 광공업생산이 공개돼 내수와 제조업 경기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28일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30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31일 6월 PCE 물가지수와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PCE는 Fed가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물가지표인 만큼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밖에 유럽에서는 30일 2분기 GDP와 6월 실업률, 31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일본은행(BOJ)도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미국 통화정책과 AI 투자 흐름이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96.11포인트(1.35%) 내린 7000.78에, 코스닥 지수는 12.78포인트(1.62%) 내린 777.50에 장을 시작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75.20원에 거래중이다. 2026.07.24 ryuchan0925@newspim.com plum@newspim.com 2026-07-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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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네이버 3대주주 된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네이버가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약 1조480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AI(인공지능) 인프라 협력을 본격화한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8억9999만9999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8억9999만9999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는 지난 6월 공시했던 '장래사업·경영계획(공정공시)'도 정정했다. 정정 공시에는 엔비디아의 지분 투자 내용을 새롭게 반영하고 양사의 협력 구조와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 내용이 담겼다. 정정 공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네이버 보통주를 대상으로 약 10억달러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구축·운영을 담당하고 엔비디아는 GPU 공급을 맡는 구조다. 기존 공시에 포함됐던 '글로벌 고객 발굴 및 매출·사업 리스크 공동 부담' 내용은 삭제됐다. 양사는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네이버는 2027년 상반기 55MW, 2027년 말 누적 100MW, 2028년 누적 200MW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한 뒤 최종적으로 기가와트(GW)급 AI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첫 거점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으로, 향후 유럽과 중동 등 글로벌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9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는 글로벌 대체자산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네이버는 브룩필드를 12주간 독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직접 투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네이버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고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최신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와 추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전력 인프라, 인허가, 세부 계약 조건 등에 따라 사업 일정과 투자 규모는 변경될 수 있으며 향후 중요 계약이 확정되는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별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origin@newspim.com 2026-07-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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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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