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장관 초청 간담회'서 중소기업계 애로 33건 논의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창양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레미콘, 금형, 비금속광물 등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계는 산업 진흥과 발전을 위한 현안과제 33건을 건의했다.
현장에서는 코로나19에 이어 3高시대(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의 어려움을 더 크게 느끼는 취약 중소기업계를 위한 ▲(레미콘업계)일방적 시멘트 가격인상 강요에 대한 개선 ▲(전선업계) 전선산업 공동개발 R&D·교육센터 설립 지원 ▲(비금속업계)광업기업 업무용중장비 면세유 적용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뿌리산업의 진흥을 위한 각별한 관심을 요청하며 ▲섬유염색산업 뿌리산업에 추가 ▲중소기업 ESG 경영 실질지원 확대(뿌리기업 우선)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통한 업계활력 제고를 위해 ▲국가산단 공장설립 인허가 원스톱 지원제도 마련 ▲어린이제품 안전인증제도 세부분류 단순화 ▲디자인 분류별 정의 추가 ▲서비스 단체표준 공공 우선구매근거 마련 등 13건의 현장건의와 20건의 서면건의가 있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에 비할 만큼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중소기업계는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중소기업계의 발목을 옥죄는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고, 최근 시멘트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중소기업 간 갈등에 대해서는 산업부의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양 장관은 "산업부는 중소기업계의 어려움을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고, 업계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건의하신 과제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고, 진정성 있게 정책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건물 [사진=중기중앙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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