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성 평가 분석해 고위험 사업장 집중관리 및 지원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롯데건설이 지난 2일 인공지능(AI) 기반의 '위험성평가 AI' 프로그램을 가동해 한 단계 수준 높은 안전관리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위험성평가란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모든 작업에 대한 위험요인을 도출하고 대책을 선정해 실행하는 과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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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김진 안전보건경영실장(사진 가운데)과 롯데정보통신 이원종 스마트리테일 부문장(사진 왼쪽), 미소정보통신 안동욱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위험성평가 AI' 오픈식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롯데건설> |
기존 위험성평가는 종사자 경험에 의존해 주관적으로 작성돼 위험요인이 누락되는 등 한계가 있었다. 반면 롯데건설이 롯데정보통신과 개발한 선제적 안전관리 프로그램인 '위험성평가 AI'는 위험요인을 추가적으로 도출할 뿐만 아니라 작업별 맞춤 추천으로 더욱 세밀하게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위험성평가 AI' 프로그램은 롯데건설 안전관리 직원 및 파트너사 직원이 현장별로 작업내용, 위험요인 등을 등록하게 되면 데이터 취합 및 분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요 기능으로는 ▲AI를 기반으로 한 모든 건설현장의 위험성평가 분석 ▲위험성평가 지원시스템(KRAS) 및 롯데건설 작업 표준 매뉴얼 등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작업별 맞춤 위험성평가 추천 ▲수많은 데이터 중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골라내는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과 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분석해 학습하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기반한 위험성평가 오류 탐색 및 적정성 검토 등이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술도입으로 전 건설 현장의 위험성평가를 분석해 위험도가 높은 사업장을 우선 지원하고 점검 및 관리할 수 있는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했다"며 "건설 현장의 실질적인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