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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개교 43주년 새로운 도약 준비…8개 학과 신설

기사입력 : 2022년09월14일 07:55

최종수정 : 2022년09월14일 07:55

부경지역 사립대 중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 1위'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공익법인인 재단법인 백병원에 뿌리를 둔 인제대학교는 올해로 개교 43주년을 맞이했다. '仁術濟世(인술제세)', '인덕제세(仁德濟世)'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2023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인제대는 2021년 전국 모든 대학이 주목했던 교육부의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역량이 매우 우수한 대학으로 인증받아 120억원 규모의 대학혁신지원사업비가 투입된다.

인제대학교 전경[사진=인제대학교]2019.7.12.

이를 통해 중장기발전계획과 연계한 대학 특성화, 교육과정 관리체계 구축, 비교과 과정 육성의 혁신동력을 얻게 됐다.

전국 5개 백병원을 보유한 재단의 전폭적인 교육지원도 계속된다. 인제대는 최근 5년간 재단법인으로부터 전국 최상위 규모인 약 1000억원의 법인 전입금을 지원받았다.

그 결과 지난해 부산·경남지역 사립대 중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 1위'를 기록했고, 학생 1인당 지급되는 장학금은 연평균 343만원에 달한다.

5개 백병원의 진료비감면 혜택도 놓칠 수 없다. 진료비감면은 5개 백병원 모두 적용 가능하며 인제대 재학생과 휴학생은 물론 가족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제대는 2023년부터 유망 신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8개의 학과를 신설했다.

반려동물보건학과, 웹툰영상학과, 재난방재학과, 문화콘텐츠학과, AI빅데이터학부, 경찰·행정학과, 법학과, 자유전공학부 등 신설된 모집단위에는 학과 명칭에 걸맞게 교수진과 교육과정을 새롭게 설계하고, 취업과 연계된 자격증 비교과과정도 함께 접목해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 5개 부속 백병원을 운영하며 의과대학, 약학대학, 보건의료융합대학, BNIT융합대학을 비롯한 우수한 의·생명관련 학과를 갖춘 인제대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의·생명학문 대학으로 그 위상을 견고히 하고 있다.

의예과, 약학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 작업치료학과 등 의료 관련 학과의 국가시험 합격률은 여전히 전국 최상위 수준이다.

지난해 12월1일 인제대학교 탐진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0회 석호장학금 수여식에 재학생들이 장학증서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인제대학교] 2021.12.01 news2349@newspim.com

경남에서 유일하게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된 인제대는 앞으로 6년간 총 80억원을 투자해 모든 전공에 인공지능 기반의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대학교육 체계를 혁신한다. 제조 분야의 스마트화, 지능화, 고도화를 이루는 AI융합형 및 신기술 수요에 부합한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링크사업도 계속된다. 인제대는 지난 5년간 링크 플러스 사업을 수행하며 '인제특화 브랜드를 통한 지속 가능 산업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으로 산학협력형 대학 체제를 완성하고 대학 발 지역 기업혁신을 이뤘다.

올해도 교육부의 링크 3.0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2027년까지 매년 40억원 총 240여억원을 지원받는다. 산학연 혁신 생태계 구축 및 산학연협력 성장 모형의 확산을 통해 미래인재를 양성한다.

인제대는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한 다양한 진로 탐색·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업률 60.1%, 유지 취업률 80.8% 등 우수한 취업 성과를 달성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진로탐색학점제 운영, IPP형 일학습병행사업 등 취업 관련 사업을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취업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고시원을 운영해서 공무원, 변호사, 변리사를 배출했으며 지역인재추천제인 7급 공무원 시험에 경남 전체 110명 중 인제대 합격자 48명으로 최다 배출했다.

인제대는 이론 중심의 전통적인 교육에서 탈피해 학생이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경험, 협력, 탐구학습 기반의 IU-EXCEL(Experiential Collaborative Explorative Learning) 교육과정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상승하고 있어 점차 그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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