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은 유치신청서 공식 제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가 15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20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대한민국 유치신청서를 공식 제출함에 따라 관계 기관과 함께 대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 9월2일 진행된 2023 AFC 아시안컵 알림대사 발대식에서 박보균 장관(맨 왼쪽)과 홍보대사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 문체부] |
'2023 아시안컵' 유치 경쟁국은 대한민국을 비롯해 카타르, 인도네시아 3개국이다. 처음에는 호주도 유치 의향을 보였으나 지난 9월 2일, 유치 추진을 철회한 바 있다. 카타르의 경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최신 경기장 시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회 일정을 2024년 1월로 연기해야 한다는 변수가 있다. 또한 카타르는 1988년 대회를 개최한 이후 2011년도에도 아시안컵을 개최, 2023년에도 유치할 경우 최근 30여년간 세 번째 대회를 여는 유일한 아시아 국가가 된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우리와 같이 당초 일정('23년 6월~7월)대로 대회 개최가 가능하지만 내년 개최 예정인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과 연이어 개최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특히, 대한민국은 개최 시기나 기존 개최 이력 등과 관련한 부담이 없고, 대회 흥행 측면이나 세계적 각광을 받고 있는 한국문화(케이컬처)와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등에 강점이 있어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만하다는 분석이다.
'2023 아시안컵 유치 전략 특별전담팀' 중심으로 차별화된 유치 활동을 펼친다.
문체부는 63년 만에 아시안컵을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체부, 대한축구협회, 유관 부처, 외교와 소통 분야의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2023 아시안컵 유치 전략 특별전담팀(TF)'을 중심으로 유치 동향을 수시로 점검하는 한편, 지역별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범정부 차원의 유치 활동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국민들의 관심도 제고를 위해 지난 9월 2일 2023 AFC 아시안컵 유치 알림대사 7인을 선정한 데 이어 향후 전 축구국가대표 및 현역 대표 선수들과 함께하는 이벤트 기획, 훈련장, 경기장 홍보물 설치를 통해 유치 분위기 조성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아시안컵을 한 단계 더 도약하게 할 새로운 대회 비전,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대한민국의 개최 역량은 충분한 강점 요소"라며 "여기에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이 더해진다면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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