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대응 3단계로 격상...24시간 비상근무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19일 오전 8시 현재 태풍 '난마돌'이 일본 가고시마 북쪽 약 260km 육상에서 시속 20km로 북북동진중인 가운데 오전 9시 10분을 기해 강원 영동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강원산지와 양양군, 태백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mm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강원 영서 동쪽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특보 현황.기상레이더 영상.순간 풍속 분포도.해상 CCTV 영상.[사진=기상청 캪쳐] 2022.09.19 onemoregive@newspim.com |
현재 누적 강수량은 설악산 99.0mm, 양양 영덕 91.0mm, 대관령 67.9mm, 진부령 65.7mm, 양양공항 58.5mm, 고성 현내 57.5mm, 속초 청호 37.0mm, 사척 원덕 35.0mm, 북강릉 25.8mm를 보이고 있다.
강원 영동지역은 20일 오전까지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15~25m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강원 영서지역은 순간풍속 초속 15m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주요지점 일최대순간풍속은 설악산 향로봉 79.9km(22.2m/s) 신기(삼척) 64.8km(18.0m/s) 대관령 60.5km(16.8m/s) 태백 59.4km(16.5m/s)를 기록했다. 해안은 양양(공) 78.5km(21.8m/s) 동해 72.4km(20.1m/s) 간성(고성) 54.4km(15.1m/s) 강릉 49.0km(13.6m/s) 삼척 47.9km(13.3m/s)를 기록했다.
동해중부전해상에는 이날 오전 10시 기해 풍랑경보가 발효될 예정이며 오는 21일 오전까지 초속 10~30m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물결은 2.0~9.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현재 동해안 앞바다는 2.6~7.0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으며 동해 먼바다는 최대 5.8m, 울릉도 해상 최대 8.0m의 파도가 일고 있다.
태풍 난마돌 북상에 따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태풍 대응 단계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했으며 속초, 동해, 울진, 포항 등 4개 해경서도 3단계 격상 조치에 따라 전 직원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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