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부산시당, 울산시당이 부울경 특별연합이 실익없다는 경남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과 관련해 경남도가 "쓸 때 없는 정치공세"라고 반격에 나섰다.
도는 입장문에서 "민주당은 특별연합을 넘어 행정통합으로 가자는 경남도의 제안과 그에 따른 부산시의 수용 입장에 대해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부울경의 행정통합에 반대하는 것인지"를 되물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9일 오전 11시20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울경 특별연합 용역 결과와 관련해 실익이 없는 부울경 특별연합보다는 행정통합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2.09.19 news2349@newspim.com |
그러면서 "김경수 전 도지사도 부울경 협력의 최적안으로 특별연합에 앞서 행정통합을 제시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부울경 상생발전, 균형발전에 사실상 실효성이 없는 특별연합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우리 부울경은 현재 급격한 인구감소, 산업구조 변화 및 쇠퇴, 지방의 공동화 현상 심화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등 그야말로 지역의 존폐 위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지적하며 "행정통합에 힘을 모으며 부울경의 위기 극복에 함께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 지름길이 아닌 먼 길로 돌아가자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날 선 각을 세웠다.
도는 "부울경 행정통합은 지역의 존폐 위기를 일거에 극복함과 동시에 인구 800만, GRDP 272조 원의 동남권 최대 지자체 건설로 서울 등 수도권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큰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단일 지자체의 정책과 전략으로 부울경 전역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핵심 열쇠"라며 "지금이라도 부울경이 진영과 이념을 넘어 진정한 통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역 발전에 반하는 정치 공세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1일 오전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부산시당, 울산시당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박완수 경남지사가 부울경 특별연합 실효성 분석 용역 결과 발표를 빙자해 사실상 부울경 특별연합 탈퇴를 선언한 것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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